안전운항·통합 과제는 지속 추진…효율 극대화 방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제 유가와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내 항공업계에 비상경영 기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앞서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이 업계 최초로 비상체제를 선언한 데 이어, 대형 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도 선제적인 비용 절감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최근 중동 리스크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사 비용 구조 전반을 점검하고 수익성 중심의 운영 기조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불요불급한 지출을 재검토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재정비해 재무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골자다.

실항공사의 수익성을 가르는 유류비 부담은 임계치에 도달했다. 4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값은 갤런당 326.71달러로 전월 대비 60% 가까이 폭등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급격한 비용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과 고객 서비스 유지, 그리고 향후 예정된 통합 항공사 준비 및 핵심 과제 추진 등 필수적인 부문은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항공유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사 비용구조 전반을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비상경영에 돌입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LCC인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환율 폭등을 이유로 가장 먼저 비상경영 체제 시행을 공지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지출을 최소화하는 고강도 자구책을 병행 중이며,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 대비 최대 3배 이상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