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터보퀀트 발표에 메모리주 약세…펄어비스는 10%↑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26일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는 배터리 소재·방산 관련주와 게임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정보기술(IT)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8시 37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거래량 상위 종목에서 엔켐은 전일 대비 7550원(+19.41%) 오른 4만6450원에 거래됐다. PI첨단소재는 3350원(+14.99%) 뛴 2만5700원, 비츠로넥스텍은 2450원(+12.16%) 상승한 2만2600원을 각각 기록했다. 펄어비스도 5400원(+10.76%) 오른 5만5600원에 거래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700원(+2.53%) 상승한 6만9000원, 비츠로셀은 950원(+2.65%) 오른 3만6800원에 거래됐다. SK오션플랜트는 350원(+1.40%) 뛴 2만5400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 IT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300원(-1.22%) 내린 18만6700원, SK이터닉스는 1200원(-2.09%) 하락한 5만6200원에 각각 거래됐다. DL이앤씨도 800원(-1.15%) 빠진 6만85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2만2000원(-2.21%) 내린 97만3000원, SK스퀘어는 1만7000원(-2.81%) 하락한 58만80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는 2500원(-0.50%) 빠진 49만85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2500원(-0.63%) 내린 39만1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만2000원(+0.86%) 오른 141만2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000원(+0.32%) 상승한 159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구글이 AI 시스템의 메모리 요구량을 최대 6분의1 수준으로 줄이는 새로운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Turbo Quant)를 발표하면서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글의 터보퀀트 발표로 메모리 용량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 증시 메모리 관련주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 흐름이 국내 대형 IT주 약세에도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게임주인 펄어비스의 강세는 신작 '붉은 사막' 흥행 성과가 주목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은 펄어비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775억원, 27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연간 컨센서스(2430억원)를 단 한 분기 만에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출시 4일간 매출 3000억원(300만 장)이 발생했으며 이달 내 400만 장 달성이 유력하다"며 "출시 초기 스팀 플랫폼 효과가 극대화된 데다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생성 속도가 잠재 유저를 지속 유입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