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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전력 공장' 나비타스 ② 2026년 과도기 거쳐 밸류 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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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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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타스 반도체는 25일 9560만달러 사모 증자로 현금 2억3690만달러를 확보했다.
  • 2025년 매출 반토막에도 2026년 1분기 성장 가이던스로 주가 19% 폭등했다.
  • AI 전력 부문 엔비디아 800V 플랫폼 기대 속 2027년 매출 반등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난해 증자로 현금 확대
800V 효과 2027년 본격화
전력 반도체 시장 중장기 성장

이 기사는 3월 25일 오후 1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나비타스 반도체(NVTS)는 2025년 말 9560만달러 규모의 사모 증자를 통해 현금 보유 규모를 2억3690만달러까지 확대, 고전력 전환 과정의 '적자 버티기'를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2024~2025년 사이 실적 발표 때마다 매출 역성장과 손실 확대 탓에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평균 11%대 하락을 겪었지만, 2025년 4분기 실적과 2026년 1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한 뒤에는 주가가 하루에 19% 이상 폭등하는 등 시장 반응이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바뀐 점도 눈에 띈다.

이는 고전력 부문의 매출 비중이 과반을 넘으며 사업 재편의 현실성이 드러난 점과 2026년부터는 분기별 매출이 순차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회사 측 가이던스가 신뢰를 일부 회복시킨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나비타스 반도체는 2026년 1분기 매출을 800만~850만달러로 제시하며 전분기 대비 성장을 예고했고, 비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38.7%±0.25% 수준을 제시해 고전력 제품 믹스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2025년 연간 매출이 4590만달러로 전년 8330만달러에서 거의 반토막 난 사실을 감안하면, 2026년 전년 대비 매출 성장세가 의미 있게 회복되더라도 전체 레벨을 2023~2024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AI 부문의 중장기 매출 모멘텀은 결국 엔비디아의 800V 플랫폼 상용화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업체의 매출이 2026년에 전환기의 여파로 감소하지만 엔비디아 계약이 본격화되는 2027년부터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카이버(Kyber) 랙 스케일 플랫폼과 루빈 울트라 GPU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적용 시점을 2027년 전후로 잡고 있는데 나비타스 반도체의 입장에서는 2026년 내내 설계 채택 증가와 샘플링 확대, 초기 생산 물량 등을 통해 '디자인 윈(Design win)'이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가시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데이터센터 전력 반도체 총 시장 기회 추이 [자료=업체 제공]

문제는,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인 AI 매출 숫자를 제시할 수 있을 정도로 설계 채택이 매출로 전환된 사례는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투자 리서치 플랫폼들은 나비타스 반도체의 AI 전력 전환을 매출 저점에서 AI·전력 인프라로 레버리지 키우기 전략으로 긍정 평가하면서도 실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 강도를 감안할 때 설계 채택이 얼마나 빠르게 대량 매출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영역으로 남겨두는 모습이다.

나비타스 반도체 홍보 이미지 [자료=업체 제공]

특히 기존 실리콘·SiC 강자들이 AI 전력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경우 나비타스 반도체가 엔비디아 이외의 고객을 어디까지 확대할 수 있는가가 2026~2028년 실적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기술력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나비타스 반도체의 AI 전력 전략은 단순히 '엔비디아 수혜주' 수준을 넘어 데이터센터 전력 아키텍처 자체를 800V HVDC 체제로 재설계하는 데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바일과 노트북 충전기에서 쌓은 GaN 기술을 고전압과 고출력 영역으로 끌어올려 800V에서 50V로 바로 떨어뜨리는 10kW DC-DC 플랫폼과 5세대 GeneSiC SiC와 상면 냉각 QDPAK 패키지 같은 솔루션을 묶어 하나의 'AI 전력 스택'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54V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망 대비 효율을 높이고 구리 사용량과 유지 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800V HVDC 구조는 전력 소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차세대 AI 랙에서 사실상 필수적인 업그레이드로 여겨지고, 나비타스 반도체는 이 구조의 대표적인 파트너로 자리 잡으면서 기술·브랜딩 양측에서 레버리지를 키우는 국면에 들어섰다.

다만, 2026년은 고성장보다 과도기에 가까울 전망이다. 엔비디아 800V 플랫폼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2027년 전 설계 채택과 샘플링을 얼마나 빠르게 실제 출하와 매출로 전환할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과도기라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윈' 파이프라인의 신뢰도와 고객 다변화 속도, 적자 축소 궤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나비타스 반도체의 밸류에이션을 수시로 재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월가는 지적한다.

나비타스 반도체 주가는 2025년 1.6달러 선에서 저점을 찍고 상승 반전, 한 때 17달러를 넘는 고점을 기록한 뒤 최근 9~10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20% 가까이 급등하며 연초 이후 10%대 수익률을 기록 중이지만 월가는 여전히 변동성이 큰 종목으로 분류한다.

사실 업체의 주가를 둘러싼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크게 엇갈린다. 시장 데이터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업체에 투자 의견을 제시한 5개 투자은행(IB)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가 8.64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약 7% 하락을 예고했다.

강세론자는 13달러까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반면 목표주가 최저치는 4.2달러로, 최근 종가에서 반토막이 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보수적인 시각의 배경에는 몇 가지 구조적 요인이 깔려 있다. 우선, 나비타스 반도체는 2025년에도 연간 1억1700만달러 수준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26년에도 비GAAP 기준으로는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는 2026년 이후 고전력 매출 증가와 비용 구조 최적화를 통해 점진적인 마진 개선을 약속하고 있지만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기준 손익분기 도달 시점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를 못 박지는 않고 있다.

그럼에도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전력망·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도 동반 확대되는 환경은 나비타스에 우호적이라는 진단이다. 기후·에너지 전환과 AI 열풍이 겹치면서 GaN·SiC 기반 고효율 전력 반도체가 기존 실리콘 대비 프리미엄 밸류를 인정받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라는 단일 고객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카이버(Kyber)·루빈 울트라 이후 유사한 800V HVDC 아키텍처가 업계 표준으로 확산될 경우 나비타스 반도체가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하이퍼스케일러나 서버 OEM으로 확장할 여지가 생긴다는 분석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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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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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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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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