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에너지·방산 등 핵심 제조업 집중
"한국 시작으로 미국 등 주요국 상장 추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24일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ETF는 미·중 패권 경쟁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속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한 한국의 주요 제조업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인공지능(AI) 하드파워'와 '국가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AI 하드파워에는 반도체와 에너지(원자력·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전력기기)가, 국가 전략산업에는 방산, 조선, 우주·로봇, 핵심광물, 바이오(CDMO) 등이 포함된다.
포트폴리오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서진시스템 ▲두산 ▲한화비전 ▲한화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LS ▲LS ELECTRIC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담겼다.

한국은 AI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인 반도체 섹터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말 기준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HBM4 공급으로 단가 상승과 수량 확대가 기대된다.
태양광, ESS, 전력기기 등 에너지 섹터에서도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로 전력 수요가 급증한 미국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은 세액공제와 보조금을 받는 반면 중국 업체들은 고율의 반덤핑, 상계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원전 프로젝트,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초고압·대용량 송전망 구축 등 최대 에너지 수요국인 미국 내 시장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은 "PLUS ETF의 K제조업 시리즈를 해외로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상장 K방산 ETF의 성공 사례와 유사한 형태로 한국 주식 투자가 어려운 국가에서 외국인 투자자 수요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책임운용역은 ETF전략운용팀 김서영 매니저로, 한화자산운용의 성장형 및 ESG형 공모펀드 및 주요 연기금 위탁자금 등을 맡아 운용한 바 있다. 김 매니저는 "한국은 AI 시대의 핵심 성장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권의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제조업의 판이 바뀌고 있고, 한국 기업들이 그 중심에 자리하며 대한민국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전날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ETF와 유사한 전략의 '한화 K제조핵심PLUS펀드'를 출시했다. 해당 펀드는 한화투자증권과 직판앱 파인(PINE)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 다음 달 15일까지 파인을 통해 펀드를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펀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파인콘' 지급 이벤트도 진행된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