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월드투어·아티스트 컴백 싸이클 재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하나증권은 24일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하며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하이브 주가가 하루에만 15% 급락한 것을 두고 "광화문 야외 무료 공연 관객수에 대한 논란으로 하루에만 15% 하락이 발생한 것은 황당하고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월드투어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 수준의 셀온(매도)이 발생했기에 당연히 비중확대를 추천한다"며 "현 주가는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30배도 하회했는데 과거 뉴진스 사태 당시에도 예상 P/E 30배 내외에서 저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BTS 컴백 성과는 수치 면에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BTS의 컴백 앨범은 첫날에만 약 400만장이 판매되며 2020년 자체 초동 기록인 337만장을 넘어섰다. 하나증권은 예상치인 450만장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당 4만9000원인 LP 등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버전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앨범 매출만 1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넷플릭스향 컴백 스트리밍 녹화 영상이 77개국 1위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BTS는 2분기부터 대규모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이 연구원은 "4월부터 향후 1년 3개월에 걸친 스타디움 360도 공연의 매진 행렬로 티켓 가격 30만원에 500만명만 가정해도 투어 매출만 최소 1조5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화 약세의 긍정적 영향도 예상되며 굿즈(MD)는 판매가 아닌 배송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상당 부분이 2분기에 집중 반영될 것으로 봤다. 인당 5만9000원인 온라인 투어 매출까지 더해지며 사상 최대 이익을 전망했다.
BTS 이후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싸이클도 재개된다. 이 연구원은 "4월에만 TXT, 아일릿, 투어스, 르세라핌 등의 컴백이 계획돼 있다"며 "데뷔 앨범 200만장을 돌파한 코르티스도 5월 4일 컴백이 예정돼 있으며 신인 미국 걸그룹은 2분기, 한국 걸그룹은 연내 데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하이브의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 4조1293억원, 영업이익 5185억원으로 제시됐다. 전년(영업이익 493억원) 대비 대폭 흑전하는 수치다. 분기별로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580억원, 3분기 1610억원으로 하반기까지 고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