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마이크 왈츠 미국 유엔 대사는 2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둘러싸고 "일본 총리가 해상자위대에 의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왈츠 대사는 CBS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나 왈츠 대사는 일본의 지원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또 미군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끝난 이후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여러 나라들도 협력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으로서 어떤 구체적인 약속을 했다는 사실은 없다"고 일축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본의 기여를 요구받았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일본 법률의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으므로,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동맹국들에 대한 파병 요청과 관련해 "그들이 책임을 다하려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담 이후에도 협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나토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FOX 뉴스 인터뷰에서는 "일본은 나토보다 더 훌륭한 동맹국"이라고 말하며 "일본에는 헌법상의 제약이 있지만, 필요하다면 지원해 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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