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료 지원으로 문화적 고립 완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의 하나로 무성영화 변사공연을 도내 10개 군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함안군에서 시범 운영된 뒤 호응이 높았던 프로그램이다.

도는 20일 거창군 공연을 시작으로 5월까지 문화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무성영화 변사공연을 순회 상영한다. 변사공연은 음성이 없는 고전영화에 해설과 연기를 더해 관객 참여와 몰입도를 높이는 형식으로, 어르신들에게 추억과 감성을 되살리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거창군 문화센터에서 첫 선을 보인 '검사와 여선생' 상영에는 국내 유일의 변사 최영준 씨가 참여해 생동감 있는 해설을 선보였고, 4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도는 변사공연 외에도 작은영화관 대관료 지원으로 군 지역 어르신의 영화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상영 전 웃음치료 등 맞춤형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개 시에서는 '찾아가는 경로당 영화 상영'을 확대해 취약 읍면 지역 어르신들에게 직접 영화를 전달하고 문화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있다.
지난해 경남도는 10개 군에서 총 314회 상영을 진행해 1만50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올해는 선호도가 높은 최신 영화와 추억의 명작을 함께 상영해 세대 공감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영선 복지여성국장은 "무성영화 변사공연이 어르신들께 추억과 향수를 선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복지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