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당일인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가 아미(팬덤명)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이 시작하기 6시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모이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방탄소년단이 3년 9개월 만의 컴백을 기념해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을 개최한다. 이들은 팀의 새로운 챕터인 'BTS 2.0'의 서막을 알리는 장소이자, 2022년 10월 선보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이후 3년 5개월 만에 선사하는 완전체 무대의 배경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을 택했다.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공연이 열리는 만큼, 세종대로 통제를 앞두고 광화문과 인접한 종각역부터 많은 팬들이 모였다. 곳곳의 경찰들은 팬들의 혼잡을 막기 위해 우측통행을 안내했고, 아미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은 질서정연하게 움직였다.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아미들은 코리아나호텔, 동아일보, 서울신문 등 광화문을 상징하는 대형 옥외광고에 눈을 떼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의 광고가 나올 때마다 자리에서 멈춰서 일제히 휴대전화를 들며 사진과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특히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념해 직접 제작해 입은 옷들을 주로 입으며 자체적을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의 고유 컬러인 '보라색'으로 제작한 옷부터, 이번 앨범명 '아리랑'을 넣은 옷 등 다양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울에서 온 유혜선 씨와 고다경 씨 외 4인은 방탄소년단의 새 정규 5집 '아리랑'의 로고를 본 딴 맨투맨을 직접 제작해 입고 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중 광화문 공연 응모에 성공한 유혜선 씨는 뉴스핌에 "오후 1시쯤 도착했다. 이번에 공연에 당첨됐을 때 너무 기뻤다. 이번 앨범명 '아리랑'을 기념해 다 같이 옷을 맞춰 입었다"고 말했다.
고다경 씨는 "이번 당첨에는 실패했는데, 고양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티켓팅은 성공했다. 이번엔 직접 못 봐도, 멀리서 들을 수 있으니 친구들과 다 같이 왔다. 이번 옷부터 직접 디자인에서 제작했다. 방탄소년단이 경복궁의 근정전부터 걸어서 나오는데, 그 장면이 너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활동을 하는데 멤버들이 모두 다치지 않고 좋은 공연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컴백 무대에 앞서 조선 왕조 권력의 중심인 경복궁 근정전에서 출발해 흥례문과 광화문 월대를 차례로 지나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이른바 '왕의 길'을 걷는다. 이어 광화문광장 북쪽에 마련된 무대에 도착해 약 1시간 동안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생중계된다. 넷플릭스가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아리랑'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헤엄쳐 나아가는 자세를 담은 트랙으로 RM이 작사 전반을 맡아 진정성을 더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