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감독 위원직 사퇴로 6명으로 진행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대한체육회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낙점된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의 선임을 불승인했다. 이에 대한배구협회는 재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20일 체육회와 배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공개모집을 통해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던 차상현 전 감독은 선임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확인돼 체육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지 못했다.

문제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협회는 당시 경기력향상위원이던 차 전 감독이 공모 참여를 위해 사퇴한 뒤, 남은 위원 6명으로 선임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규정상 감독 선임은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상태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이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체육회는 이에 따라 불승인 결정을 통보했다.
배구협회는 재공모를 통해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다만 대표팀 소집 일정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공모 기간은 기존 4주에서 약 2주로 단축해 진행할 방침이다.

배구협회는 차 전 감독이 재공모에 지원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차 전 감독은 이숙자 전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을 코치로 포함한 패키지 형태로 공모에 참여해 후보 4명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자 대표팀은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을 시작으로 7월 동아시아선수권, 8월 아시아선수권, 9월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