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개혁 및 핵심 의제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김하영 인턴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글로벌 통상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체제 복원과 규범 재정립에 기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국내외 통상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를 앞두고 주요 의제와 협상 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통상·무역 관련 협회,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WTO 개혁을 비롯한 각료회의 핵심 의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중견무역국가로서 우리나라가 다자체제 복원 과정에서 수행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모라토리움 등 민감 쟁점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으로 다자무역체제가 중대한 기로에 선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MC-14는 WTO의 향후 방향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WTO 각료회의에서는 ▲WTO 개혁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 협정(IFDA)의 WTO 법체계 편입 ▲전자적 전송 무관세 관행(모라토리움) 연장 등 핵심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WTO의 기능 회복과 신뢰 재건을 위한 개혁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개혁 세션의 주요 조정자(Minister Facilitator)로서 논의를 이끌며 우리나라의 역할과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여한구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다자무역체제를 통해 성장해 온 대표적인 수혜국으로서, 글로벌 통상질서가 흔들리는 현시점에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제 복원과 규범 재정립에 기여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전략적 시사점과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WTO 각료회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