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 300만원 수준 복지 제공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최근 4년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제15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창립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회사의 평균 연봉은 2021년 7900만원에서 4년 만에 4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약 10% 수준이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비교해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셀트리온은 1억700만원, 유한양행은 1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6800만원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평균 연령이 약 30세 수준이고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20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차 대비 보상 수준은 경쟁사보다 높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년 연속 연봉의 50%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한 점도 연봉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OPI는 직전년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삼성그룹의 성과급 제도다.
회사는 지난해 국내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하고 연간 수주 6조원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금성 복리후생도 운영하고 있다. 개인연금과 복지포인트를 통해 직원 1인당 연 300만원 수준의 복지를 제공한다. 개인연금은 회사와 직원이 1대 1로 납입하는 방식으로, 직원이 투자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직원 개인연금을 지원하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숙사와 어린이집, 식사 제공 등 다양한 복지 제도도 운영 중이다. 기숙사는 장거리 거주 직원을 대상으로 무상 지원되며, 어린이집은 최신식 시설을 구축해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비용을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사내 식당은 약 1300석 규모의 카페테리아 형태로 운영되며, 다양한 메뉴를 삼시 세끼 연중 제공하고 있다. 점심 시간에는 한식·일식·양식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햄버거·쌀국수·김밥 등 프랜차이즈 메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직원 건강을 위한 의료 지원도 강화했다. 가정의학과, 물리치료실, 근골격계 치료센터, 상담소 등을 운영하며 사내 의료시설은 무상 이용이 가능하다. 처방약 역시 무료로 제공되며, 본인 및 가족 의료비 지원도 포함된다.
피트니스센터는 약 600평 규모로 운영되며 월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문 트레이너가 상주해 개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외에 사내 입점 매장에서 피부관리와 미용실, 카페, 베이커리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