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1위 SSG 2억789만원… 최하위 키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KBO리그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8일 발표한 2026시즌 등록 선수 연봉 자료에 따르면 양의지는 올해 연봉 42억원을 받는다. 종전 최고액은 SSG 랜더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2025년에 받은 30억원으로 양의지가 이 기록을 12억원 경신했다.
양의지는 2022년 11월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첫해인 2023년 연봉 3억원, 2024년 5억원, 2025년 16억원을 받은 데 이어 2026년에는 42억원으로 점프했다. 전년 대비 26억원 인상으로 2022년 한유섬(연봉 1억8000만원→24억원·22억2000만원 인상)이 세웠던 역대 최고 연봉 인상액 기록도 갈아치웠다. 동시에 2025년 SSG 최정이 갖고 있던 21년차 최고 연봉(17억원) 기록 역시 경신했다.

새 시즌 연봉 순위 2위는 KT 위즈 에이스 고영표로 26억원을 받는다. SSG 간판 타자 최정이 22억원으로 3위,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나란히 21억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리그 전체 연봉 규모도 커졌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KBO리그 소속 529명의 평균 연봉은 1억7536만원으로 지난해 1억6071만원보다 9.1%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인상률 1위는 NC 다이노스 좌완 선발 구창모였다. 구창모는 지난해 연봉 1억원에서 8억원 오른 9억원을 받으며 인상률 800%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한유섬(1233.3%)에 이어 역대 인상률 2위다.
베테랑의 기록도 나왔다. 1983년 12월 16일생인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는 KBO리그 최초의 '25년 차 연봉' 수령 선수가 됐다. 2026시즌 연봉은 4억원으로 역대 25년 차 최고 연봉 기록으로 남는다.

연차별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쓴 선수는 모두 6명이다. 한화 노시환과 삼성 원태인이 8년 차 최고 연봉 10억원, 한화 강백호가 9년 차 최고 연봉 9억원을 기록했다. 고영표는 13년 차 26억원, 양의지는 21년 차 42억원, 최정은 22년 차 22억원으로 각 연차 최고액을 경신했다.
구단별로는 SSG가 선수단 총연봉 124억7000만원, 평균 연봉 2억783만원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연봉에서는 두산(2억776만원), LG 트윈스(2억94만원), KT(1억9878만원)가 2~4위에 올랐다. 삼성(1억8863만원), 롯데(1억7654만원), 한화(1억7613만원), KIA(1억5623만원), NC(1억3168만원), 키움(1억22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리그 전체 선수 총연봉은 927억6650만원으로 집계됐다. 각 구단 연봉 상위 29명을 기준으로 하면 SSG가 1인당 평균 3억9121만원으로 1위, LG가 3억3762만원으로 2위, 두산이 3억3266만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어 KT(3억1928만원), 한화(3억462만원), 삼성(3억410만원), 롯데(2억8403만원), KIA(2억5534만원), NC(2억155만원), 키움(1억4455만원) 순이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서는 KIA 타이거즈 투수 제임스 네일이 180만 달러로 최고 연봉을 받는다.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미국 국적이 20명으로 가장 많고, 베네수엘라 5명, 도미니카공화국 3명, 쿠바와 파나마가 각각 1명씩이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일본 7명, 호주 2명, 대만 1명으로 집계됐다. 2026시즌 최고령 선수는 만 42세인 삼성 최형우, 최연소 선수는 만 18세 LG 박준성이다(등록 마감일 1월 31일 기준). 최장신 선수는 198㎝의 SSG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NC 커티스 테일러, 최단신은 163㎝ 삼성 외야수 김성윤과 내야수 김지찬으로 집계됐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