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황희찬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한 가운데,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 울버햄프턴은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울버햄프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0라운드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와 2-2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울버햄프턴은 최근 3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 1무의 흐름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3승 8무 20패(승점 17)가 됐으며,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팅엄 포리스트(승점 29)와의 격차를 12로 좁히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다만 황희찬의 출전 여부는 아쉬움을 남겼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 기대감을 높였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리그 기준 6경기 연속 결장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황희찬은 지난 2월 첼시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3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뒤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회복에 집중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지난 8일 리버풀과의 FA컵 5라운드 경기에서는 교체로 나서 시즌 3호 골을 기록, 몸 상태가 정상 궤도에 올라왔음을 알린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리그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키며 출전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경기 흐름은 울버햄프턴에 쉽지 않았다. 전반 37분까지 두 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가 패색이 짙어졌지만, 전반 막판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반 44분 아담 암스트롱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전 들어서도 울버햄프턴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9분 교체로 투입된 톨루 아르코다레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그는 투입된 지 불과 3분 만인 후반 33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울버햄프턴은 두 골 차 열세를 극복하고 값진 무승부를 챙기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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