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양현준(23)이 멀티골을 넣으며 국가대표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셀틱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머더웰과의 2025-2026 스코티시 프리미어십(S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스코틀랜드의 '절대 강자'로 불렸으나 올 시즌 주춤하는 셀틱은 이번 승리로 다시 2연승을 달리며 19승 4무 7패로 2위(승점 61)에 자리했다. 1위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승점 63)과의 격차는 2점 차다.
머더웰은 14승 11무 5패를 기록하며 4위(승점 53)에 머물렀다.
이날 팀의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양현준은 2골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38분, 베니아민 뉘그렌의 컷백을 골키퍼가 쳐낸 후 페널티박스 중앙 지역으로 공이 흘렀다. 양현준은 이를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골대 구석을 절묘하게 노린 슈팅이었다.
셀틱이 역전에 성공한 후 양현준의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34분 셀틱의 골킥을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머더웰 진영으로 공이 흘렀고, 양현준은 빠르게 달려 나가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날려 셀틱의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양현준의 멀티골 기록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지난 시즌 리그 후반기 세인트 미렌과 대결 이후 1년 만에 1경기에서 2골을 뽑았다.
이번 시즌 측면 공격수는 물론 오른쪽 윙백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양현준은 이날 2골로 리그 득점을 6골(23경기), 시즌 공식전 득점을 8골(37경기)로 늘렸다.

특히 양현준은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의 3월 A매치 선수 명단 발표(16일)를 하루 앞두고 2개월 만에 골을 터트렸다.
양현준은 지난해 6월 10일에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쿠웨이트 전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양현준은 올 시즌 셀틱에서 스리백 수비라인의 오른쪽 윙백으로도 여러 차례 경기를 소화했다. 플랜 A로 스리백을 구상중인 홍 감독에게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는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다.
한편, 양현준은 이날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9.1을 받으며 팀내 경기 최고 평점을 부여 받았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