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이 '북미 관세 더비'에서 이겨 9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정상 탈환을 향한 발걸음을 한 걸음 더 내디뎠다.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에서 캐나다 야구 국가대표팀을 5-3으로 제압했다. 밀라노 동계올림픽 남녀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이뤄진 '관세 더비'에 이어 WBC 무대에서도 미국이 웃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3월 16일 오전 9시(한국시간) 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호화군단 더비'를 치른다.

미국은 1회초 보비 위트 주니어의 볼넷과 애런 저지의 좌측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카일 슈워버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2사 만루에서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캐나다 선발 마이클 소로카는 2⅔이닝 4안타 3실점(2자책)으로 흔들리며 초반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반면 미국 선발 로건 웹은 4⅔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미국은 5회초 1사 1·2루에서 브라이스 투랑과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점수를 5-0까지 벌렸다. 저지는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캐나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2사 2루에서 타일러 블랙의 좌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만들었고, 보 네일러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3-5까지 따라붙었다.
미국은 7회말 무사 2·3루 위기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한 데 이어 9회에는 강속구 오른손 불펜 메이슨 밀러가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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