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에 솔로포 허용 아쉬움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KIA의 '2년차' 김태형(20)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1실점으로 막으며 5선발 경쟁 의지를 내비쳤다.
김태형은 13일 광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4안타(1홈런) 3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태형은 이번 시즌 초부터 5선발 진입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KIA 선발진은 제임스 네일-애덤 올러-양현종-이의리로 4선발까지 확정돼 있다. 김도현과 윤영철이 이탈한 자리를 김태형과 황동하 등이 경쟁한 가운데 김태형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달 24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5일 KT Wiz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날 SSG를 상대로 3이닝 1실점만 기록하며 5선발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김태형은 1회 선두타자 박성한을 시속 150km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삼진을 잡으며 출발했다. 에레디아는 좌익수 플라이, 김성욱은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KIA 팬들을 설레게 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선제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고명준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성한 타석에서 정준재가 도루에 실패하며 1아웃을 잡았다. 박성한은 시속 134km의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 처리했다. 이후 에레디아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성욱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총 47개였다. 안타와 홈런을 맞으며 흔들리긴 했지만, 후속 타자를 잘 정리하며 위기에 강한 모습도 보였다. 삼진을 3개 잡으면서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김태형은 4회부터 홍민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