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반도체 정책 무리수...전면적 발상 전환 필요 시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택구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당협위원장이 한국전력의 초고압 송전선로가 대전 유성지역을 통과할 가능성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하며 수도권 중심의 전력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초고압 송전선로가 우리 유성 지역을 관통해 지나갈 것이라는 보도에 지역의 심각한 우려와 함께 반대 입장을 확산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송전선로 후보 노선에 수통골 국립공원과 국립대전현충원 인근 지역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립공원 수통골 지역은 물론 이제는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 지역도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수도권 반도체 단지에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보내기 위한 국가 전력망 공사라고 하지만 이미 많은 송전선로로 고통받아온 지역민들은 또 우리를 옥죄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전이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수통골 국립공원과 학하동 일대 주택가는 물론 국립현충원 상공까지 포함시키려는 발상 자체가 놀랍기만 하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이번 송전선로 추진이 수도권 산업 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택구 당협위원장은 "애초 전력 등 에너지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수도권 반도체 입지를 선정하고 그 전력을 남부 지방에서 끌어온다는 정책 자체가 무리였다"면서 "전 국토에 얼마만큼의 송전탑을 더 박으려 하는지, 그로 인한 주민 고통은 또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수도권 중심의 일방적인 발전 사고에서 벗어나 전면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