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수소·RE100 산업단지 조성 미래산업 클러스터 추진
현대차 새만금 9조 투자 맞물려 미래산업 클러스터 가속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에 대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 협약을 계기로 산업 대전환을 위한 후속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최근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에서 4개 부처가 전북 발전 과제를 발표하며 지역 발전 과제가 국가 정책 의제로 공식화되는 등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도는 이후 정부 자료를 분석해 SOC, 새만금 기반, 인공지능(AI)·에너지, 농생명 등 4대 분야 57개 핵심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이들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최대 약 57조 원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SOC 분야에서는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과 전주권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전북을 '1시간 광역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만금 지역에는 RE100 산업단지와 AI 수소시티 조성을 추진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AI·에너지 분야에서는 피지컬 AI 실증랩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소 산업과 해상풍력 연계를 추진하고, 농생명 분야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확대와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K-푸드 세계화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새만금 지역에 수소에너지, AI 데이터센터, 로봇 등 미래산업 분야에 약 9조 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단일 지역 투자로는 이례적인 규모로 새만금이 첨단산업 집적지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정부도 지원에 나섰다. 국무총리 주재로 '새만금·전북 대혁신 TF'를 출범시키고 규제 개선과 인프라 확충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새만금·전북 대혁신 종합지원계획'도 올해 상반기 중 마련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투자지원 전담체계를 가동하고 범정부 TF 대응과 사업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전북특별법 개정안에는 로봇 실증특구, 피지컬 AI 산업 육성, 수소 생산 촉진지역 지정,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 등 총 41개 특례가 담겼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정부 의지와 현대차 투자가 맞물리며 전북 산업 지도를 바꿀 동력이 마련됐다"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국가와 민간의 역량을 모아 도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