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23)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역투로 부산 야구팬들에 희망을 선사했다.
김진욱은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이날 김진욱은 69개의 공을 뿌리며 4.2이닝 3안타 1볼넷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진욱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 역시 5선발 후보로 김진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김진욱은 1회초 1사 후 김현수와 힐리어드에게 연속 2루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김진욱은 구위를 끌어 올리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지만, 배정대와 김민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4회 역시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김진욱은 5회 1사 후 김민석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강민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홍민기와 교체됐다.
김진욱은 2021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해 롯데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통산 136경기 13승 18패, 16홀드, 평균자책점(ERA) 6.40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김진욱은 지난 2025시즌 개막 직후 SSG를 상대로 6이닝 2실점(2자책), 한화전에서 5.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KIA전 5.2이닝 3실점 이후 NC와 삼성전에서 각각 6실점 7실점하며 결국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잃은 바 있다. 이후 1군과 2군을 오간 김진욱은 14경기 1승 3패, ERA 10.00으로 실망스러웠다.
이번 시즌 다시 선발 투수 복귀를 노리는 김진욱이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 김진욱이 꾸준히 좋은 구위를 보여주며 선발투수로 시즌을 완주할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