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0.5배, 글로벌 대비 60% 할인 속 목표주가 7만원 제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전 증설과 이용률 제고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아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유가 급등은 단기 이슈로 판단되며 전기 요금 상승으로 유가 버퍼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새울 3, 4호기의 준공에 따른 계통 연결로 국내 원전 설비 용량이 2027년 2만8850MW로 기존 대비 약 11% 증가할 예정"이라며 "한국수력원자력이 2026년 원전 이용률 목표를 89%로 제시함에 따라 설비 용량 증가 및 가동률 제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전 이용률 1% 상승 시 2026년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이 약 2900억원 증가해 이익률이 1.5%포인트(p)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하에 예정된 신규 원전 2기 및 소형모듈원전(SMR) 1기의 건설이 확정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원전 확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와 손익 구조에 대해서는 '충분한 버퍼'를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2023년 3분기부터 10개 분기 연속 흑자가 이어졌으며 한때 47조원에 육박했던 누적 적자가 약 22조원까지 축소됐다"며 "이란 사태 단기 종료 시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되는데, 여전히 블룸버그의 2026년 연간 두바이유 컨센서스는 배럴당 63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8% 가까이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부터 7차례에 걸친 전기 요금 상향으로 유가에 대한 충분한 버퍼(buffer)가 확보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현재 동사 주가는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글로벌 동종기업 평균 멀티플 1.72배(블룸버그) 대비 60% 이상 디스카운트 거래 중"이라며 "단기 급등한 유가를 제외하면 업황은 그 어느 때보다 양호하다고 판단되며, 이에 따라 역사적 고점 멀티플 0.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투자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전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