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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기기가 뛴다]⑦ "미국·중국산 비켜라"…교육훈련지원센터가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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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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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진우 원장과 이훈상 대표가 9일부터 12일 두바이 WHX 2026에서 성과를 냈다.
  • 한국 기업이 상담 520건과 수출계약 270만불을 달성했다.
  • 교육훈련센터가 기업 지원으로 국산 의료기기 해외 진출을 뒷받침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교육훈련지원센터, 기업-의료진 '연결'
보산진·성남·인천 3인방, 그림자 지원
성남, 예산모아 기업 2곳 '추가 선정'
인천, 현지서 기업 공동 설명회 연결
보산진, 韓 의료기기 임상 근거 지원
현재 4곳→"2028년까지 8곳으로 확대"

[두바이=뉴스핌] 신도경 기자 = "양방향 척추 내시경(UBE) 수술 기법 전수뿐만 아니라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홍보 목적도 있죠. 큰 행사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이런 행사는 올해 처음이에요." (안진우 미르디프 병원장)

"이번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이전보다 큰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서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독일 메디카(MEDICA)는 가라앉고 오히려 WHX 2026(전 아랍헬스)가 더 뜨는 느낌입니다." (이훈상 큐라코 대표이사)

안 원장과 이 대표이사는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DEC)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해외 의사들은 안 원장에게 UBE 수술 기법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의료기기를 경험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은 WHX 2026에서 40개국 바이어(구매자)들과 상담 520건, 상담액 1230만불(한화 약 177억6243만원), 수출 계약액 270만불(한화 약 38억9934만원), 업무협약(MOU) 1건의 성과를 거뒀다.

[K-의료기기가 뛴다] 글싣는 순서

1. 세계 100대 기업에 '한국'은 없다…갈 길 먼 K-의료기기
2. K-의료 보러 줄 섰다…두바이 흔든 K-내시경
3. '세계 최초' 기술로 중동 시장 삼킨 K-기업…"한국산, 믿고 쓴다"
4. 세계 '초고령화' 화두…두바이 수놓은 실버케어 기기
5. 중동 피부 미용 시장 체인저, 'K-뷰티 테크' 2인방
6. 두바이서 펼쳐진 K-의료 전수…중동 의사 마음 훔치다
7. "미국·중국산 비켜라"…교육훈련지원센터가 나서다
8. 해외는 러브콜 국내는 외면…국산의료기기 점유율 동력 '시급'

국산 의료기기 기업들이 현지에서 완판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었던 이유는 든든한 뒷배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를 이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 성남산업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는 기업 선정부터 예산 지원 등 전시회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손과 발이 되어 뛰어다녔다.

[두바이=뉴스핌] 신도경 기자 = 김홍철 성남산업진흥원 교육훈련지원 센터장(왼쪽)이 2월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DEC)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 내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에서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2026.03.11 sdk1991@newspim.com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사업은 접근성이 높은 지역의 기업과 의료진을 연계하는 광역형과 대학병원내 국산 의료기기 경험을 제공하는 병원형으로 나뉜다. 국산 의료기기를 접하는 기회가 많이 없는 의료진에게 국내 의료기기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WHX 2026처럼 세계적인 행사에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김홍철 성남산업진흥원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장은 국산의료기기의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 교육훈련 협력사업의 시작부터 함께 해오고 있다. 10년 간 발표된 의료기기 산업육성 관련 정부 정책보고서를 연구해 '시판단계 교육훈련 플랫폼 사업'의 필요성을 정부에 제안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보산진과 협력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 성남산업진흥원은 무슨 일을 하나
성남의 기관과 기업을 육성한다. 성남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정보통신, 바이오헬스, 콘텐츠 산업 등이 발달한 수도권의 거점이자 하이테크 도시다. 식품과 공예 등 전통산업도 지원한다.

-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는 무엇인가
복지부와 보산진의 국가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매칭해 국내외 의료진이 국산 의료기기 사용경험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사업을 중점 운영하는 곳이다. 성남과 인천에 있다. 성남시는 성남산업진흥원을 주관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이 연계돼 운영된다.

- 이 사업 시작에 기여했는데
중앙정부와 성남시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어떤 협력사업을 펼치면 좋을까 고민하던 시기였다. 2020년에 정부의 10년간의 의료기기 산업육성 정책보고서를 분석해보니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국산 점유율이 40% 내외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배경에는 의료진이 국산 의료기기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환경이 있었다. 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시판 단계의 지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산업 주체들이 협력하면서 네트워크를 축적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부에 90페이지 정도의 사업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당시 총리실까지 정책에 관심을 보이며 예산이 수립됐다.

- 성남 광역형 센터의 핵심 사업전략은
가능성이 높은 미용·최소침습·디지털융합(BMD) 품목을 특화해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류의 흐름과 피부미용 시장의 발전 속에 관련 의료기기가 중요한 수출 품목이 되고 있어 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훈련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정밀하고 최소로 침습하는 수술 분야 시술을 'MIS'라고 하는데 이 분야도 한국이 치고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축이다. 또 다른 한국의 강점은 디지털 융합 능력이다. 한국은 디지털화에 대한 강한 역량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큐라코의 케어비데(배설케어) 로봇이나 메디허브의 통증 해소 알고리즘 기반 디지털 주사기인 '아이젝(i-JECT)'도 모두 디지털 융합 의료기기다. 이런 기업을 다수 포진시켜 해외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 이번 전시회를 위해 성남산업진흥원만의 노력은 무엇이 있나
이번 전시회에 8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더 많은 기업에 기회를 주기 위해 자투리 예산을 모아서 2개 기업을 더 선정했다. 따로 성남관을 만들어 군포의 메디허브나 서울의 메디인테크를 추가 선정했다. 썸텍의 3D 수술현미경을 주제로 한 현장 오픈강연을 컨소시엄인 분당서울대병원과도 진행했다. 두바이 WHX는 구매자 참관규모가 상당히 커 중소 의료기기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바이=뉴스핌] 신도경 기자 =정도전 인천테크노파크 차장(오른쪽)은 2월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DEC)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 내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에서 최순필 초이스테크놀로지 대표(왼쪽)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26.03.11 sdk1991@newspim.com

인천테크노파크는 올해 WHX 2026의 실무 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정도전 인천테크노파크 차장은 현장에서 투엘바이오 '의료용 흡수성 봉합사(리프팅 실)와 스킨부스터'와 메드믹스의 피부 질환 치료와 통증 완화에 사용하는 '스마트룩스(SMARTLUX)'를 연결해 해외 구매자를 대상으로 공동 설명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 차장은 현장에서만 나올 수 있는 '기회'라며 뿌듯함을 내비쳤다.

- 인천테크노파크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인천시의 기업과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정부 예산과 매칭해 인천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기업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한다.

- 올해는 인천테크노파크가 주도적으로 준비했는데 어떤 과정을 거쳤나
작년부터 준비를 시작했는데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만의 차별성을 두려고 했다. 이곳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지원을 받아 오는 한국 기업들도 있다.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공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우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잘 보이도록 바닥에 층을 두고 조명도 배치했다. 기업들이 제품에 대해 발표할 수 있도록 중간에 공간도 마련했다. 발표하는 경험을 쌓다 보면 큰 전시회에서도 이 경험을 토대로 국산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올해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보통 전시회는 기업들한테 '참가하라'고하면 끝난다. 우리는 교육훈련센터에 함께 참여했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다보니 기업의 특성이나 장·단점을 알고 있다. 인천에서는 메디셀 헬스케어, 초이스테크놀로지, 메드믹스, 투엘바이오가 참여했다. 시장에서 검증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등 해외 인증이 있는 기업을 위주로 선정했다.

- 현지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현장에서 예측하지 못하는 돌발 변수가 많다. 대응하려면 매뉴얼이 아니라 기지가 있어야 한다. 오랜 경험과 센스로 임기응변이 가능해야하는데 올해는 제가 그 역할을 맡았다. 투엘바이오가 인천에서 브라질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습을 한다고 하길래 메드믹스와 결합해 협력하자고 했다. 투엘바이오의 시술과 메드믹스의 피부 회복 의료기기를 매칭했다. 메드믹스도 인도네시아 구매자와 만난다고해서 투엘바이오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이런 기회는 한국에서는 힘들다. 현장에서만 가능하다.

- 선정된 기업들이 WHX 2026에 참여하면 어떤 이점이 있나
중동 시장만 보는 것은 아니다. 유럽, 남미, 한국 구매자들도 있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작년에 이곳에서 처음 만났다. 여기서 한국 의료기기 유통회사를 만나서 1년 사이에 관련 매출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그 과정에서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의 역할이 컸다. 보통 의료기기 기업은 병원에 다니면서 홍보를 한다. 그런데 작년에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서울 호텔에서 의사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제품을 홍보했다. 그 자리를 통해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 병원과 연계돼 매출이 올랐다. 의료기기 기업이 발표회를 열려면 장소 대여비, 강사비, 다과비, 모의 환자 등 여러 지원이 있어야 한다. 이곳에서 인연이 돼 교육훈련센터의 도움을 받은 사례다.

-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의 핵심은 무엇인가
연결이라고 생각한다. 전공의를 대상으로 척추 양방향 내시경 교육을 실시한 적이 있다. 교수들이 제자들을 선별해 수술을 교육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교수님, 의료기기 회사, 저희와 같은 기관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돼야 한다.

- 현지에서 느낀 점은
기업과 속 깊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얘기를 나누다 보면 오히려 제가 아이디어를 얻는다. 한국에 돌아가서 느낀 점을 보고서나 정책 제안서에 담으면 살아있는 보고서가 된다. 책상에만 앉아서 쓰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개인적으로 얻은 소득은 기업에 인천테크노파크에 대한 신뢰를 줬다고 생각한다. 서로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가 알아차리면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신뢰를 얻는 것이 제가 여기 온 목적이다.

- 교육훈련센터의 발전 방향은
교육훈련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 지금은 수술용 교육 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의료기기 산업 측면으로 본다면 수술용이 아니더라도 미용 의료기기 등과 같은 범위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두바이=뉴스핌] 신도경 기자 = 김완섭 보산진 의료기기산업지원팀장(가운데)이 2월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DEC)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 내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에서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2026.03.11 sdk1991@newspim.com

김완섭 보산진 의료기기산업지원팀장은 WHX 2026 현장을 쉴틈없이 오갔다. 김 팀장은 한국 의료기기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을 듣고 해외 의료진의 피드백을 수렴해 한국과 해외의 가교 역할에 집중했다. K-의료기기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함이 그의 움직임에 고스란히 담겼다.

김 팀장과의일문일답 

- WHX 2026에서 보산진의 역할은
인천과 성남 교육훈련센터와 협력해 한국 의료기기 수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UAE에 있는 힘찬병원에 갔더니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교육 수요를 확인했다. 국산 의료기기를 결합해 해외 의료진이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직접 만져보고 써봐야 제품이 손에 맞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2월 12일에 열렸던 척추 양방향 내시경(UBE) 수술 기법 시연이 대표적인 사례다.

- 기업 선정의 기준은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준비가 돼야 한다. 중동에서도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AI 기업으로만 선정할 수 없다. 올해 선정된 기업에는 큐라코나 눈과 관련한 의료기기를 내세운 픽셀로도 있지 않나. 제품을 가져왔을 때 의료기관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임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 다인메디컬은 임상적 근거가 탄탄하고 해외 인증도 다 돼 있어 해외 미팅 요청이 많다.

-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있나
국내 의료 현장에서 외산 대비 국산 제품의 사용 비율이 저조한 이유는 전공의 시절부터 외산 의료기기에 익숙해져 국산 제품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를 통해 국내 의료진에게 국산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보산진은 연간 1억 원의 임상 비용을 지원해 국산과 외산 의료기기의 비교 임상을 진행함으로써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데이터로 입증하고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를 포함한 주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의료기기 시범보급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바우처를 제공해 최대 2년간 실제 환자 진료 현장에서 국산 혁신의료기기를 시범적으로 사용해보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확보된 임상 피드백은 기업들이 사용 근거를 쌓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웨이센은 WHX 2026에서 보산진 UAE 지사의 도움을 받아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보산진 UAE 지사는 국산 의료기기 기업과 중동 시장을 연결한다.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상담도 해주고 유통사를 찾아주기도 한다. 해외 보건 당국의 방침이나 정책을 안내하기도 한다. 보산진 UAE 지사는 제한된 예산이나 인력 속에서도 오랜 기간 구축해온 현지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강력한 인맥을 자산 삼아 우리 기업들의 중동 시장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WHX 2026을 통해 기대하는 바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해외로 빠르게 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년부터 중동과 협약을 맺으면서 해외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규제 장벽이 낮아졌다. 중동 시장에 먼저 진출해서 임상적 근거를 쌓아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더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확대 계획은
2028년까지 최대 8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는 총 4개로 운영된다. 광역형으로 성남과 인천이 있고 병원형으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과 아주대 병원이 있다. 성남과 인천 등 기존 센터는 고도화하고, 신규 센터 모집을 위해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정부나 국회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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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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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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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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