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K-의료기기가 뛴다]③ '세계 최초' 기술 중동 삼킨 K-기업…"믿고 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한국 기업들이 9일 WHX 2026 두바이 전시회에서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 다인메디컬은 일회용 요관 내시경 우루스로 환자 감염을 줄였다.
  • 힐세리온 메디허브 초이스테크놀로지는 혁신 기술로 해외 바이어 호응을 얻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다인메디컬, 6시 방향 내시경으로 감염률↓
힐세리온, 이동형 초음파 진단장치 선보여
메디허브, 마취액 자동 역류 확인 최초 개발
'이마 부착 체온계' 초이스테크놀로지 이목

[두바이=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국 제품은 다른 국가 제품과 비교했을 때 품질 면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초이스테크놀로지에 관심을 가진 ARUMUGAM ARULANANTHAM JEYAPRAGASAM(아루무감 아룰라난담 제야프라가삼) 스리랑카 메디 엘트 주식회사(MEDI ELTE PVT LTD)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이미 스리랑카에 진출해 있다"며 "스리랑카가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측정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장비를 선호하는 만큼 통합적인 솔루션이 갖춰진다면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은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DEC)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 내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에서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을 만났다. 다인메디컬, 힐세리온, 메디허브, 초이스테크놀로지는 해외 국가들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면서 해외 바이어(구매자)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았다.

[K-의료기기가 뛴다] 글싣는 순서

1. 세계 100대 기업에 '한국'은 없다…갈 길 먼 K-의료기기
2. K-의료 보러 줄 섰다…두바이 흔든 K-내시경
3. '세계 최초' 기술로 중동 시장 삼킨 K-기업…"한국산, 믿고 쓴다"
4. 세계 '초고령화' 화두…두바이 수놓은 실버케어 기기
5. 중동 피부 미용 시장 체인저, 'K-뷰티 테크' 2인방

◆ 다인메디컬, '6시 방향' 워킹 채널로 세계 정조준…3시·9시 채널보다 환자 감염 ↓

한국 의료기기 통합전시관 회의실을 가장 많이 이용한 기업은 경기도 김포에 있는 '다인메디컬'이다. 남성찬 다인메디컬 영업총괄부사장은 해외 구매자들과 연이어 회의하느라 책상에 앉아 자료를 정리하기 바빴다. 해외 구매자들은 다인메디컬 그룹의 일회용 연성 요관 내시경 우루스(URUS)의 독창적인 기술에 몰려들었다.

다인메디컬이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에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다인메디컬] 2026.03.05 sdk1991@newspim.com

우루스는 내시경 끝부분을 시계 정면이라고 생각할 때 수술 도구가 나오는 위치를 6시 방향으로 설계했다. 3시나 9시 방향으로 설계된 기존 제품보다 인체 내부에서 자유롭게 휘어져 의료진은 요로 결석을 정밀하게 깰 수 있다. 우루스가 기존 재사용 내시경과 달리 일회용인 점도 강점이 됐다. 다인메디컬 그룹은 환자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사용보다 일회용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찬 다인메디컬 영업총괄부사장은 "재사용 제품은 세척이나 멸균 과정이 굉장히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일회용은 환자 감염 위험이 전혀 없고 의료진 입장에서는 바로 버리면 되니까 굉장히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남 부사장은 "중동 바이어들이 굉장히 놀라워하면서 회의가 여러 개가 잡혔고 오늘 오후에도 중요한 회의가 있다"며 "일회용이라서 화질이나 성능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시연을 보고 선명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웃었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의 의료기기 유통사들은 다인메디컬에 현지 시장 내 우루스 도입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다인메디컬은 제품 평가, 데모 진행, 유통 협력을 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다양한 형태의 협력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차우석 다인메디컬 차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의료기기 유통사 등과 의미 있는 협력 논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각 지역의 시장 특성과 요구 사항을 반영한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힐세리온, 이동형 초음파 진단장치 선보여…세계 최초로 장소 제약 '타파'

서울의 힐세리온은 '보이는 청진기'라고 불리는 이동형초음파영상진단장치 소논(SONON)을 전시했다. 소논은 의사 출신인 류정원 대표가 현장에서 필요성을 느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피부과, 관절, 암 진단 등에 쓰인다.

해외 구매자들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에 집중했다. 기존의 거대하고 무거운 초음파 장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벼워 응급 상황이나 수술실 등 장소 제약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두바이=뉴스핌] 신도경 기자 =힐세리온이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에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2026.03.05 sdk1991@newspim.com

황지은 힐세리온 해외영업1팀 팀장은 "휴대용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초음파 영상 품질이 뛰어나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추고 있다"며 "고객의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해 주요 경쟁사인 필립스(PHILIPS) 등과 최고 품질의 영상을 구현해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팀장은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가 '레퍼런스 이미지 불러줘'와 같이 자연스럽게 질문하면 참고 영상이 화면에 표시되는 대화형 AI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현장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메디허브, 세계 최초 마취액 자동 역류 확인 기능 탑재…의료사고 원천 '차단'

해외 구매자들은 메디허브의 통증 해소 알고리즘 기반 디지털 주사기인 '아이젝(i-JECT)'의 디자인에 시선을 뺏기기도 했다. 하늘색, 분홍색, 회색의 총 모양의 세련된 디자인에 대한 칭찬이 터져 나왔다.

마취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바늘이 찌르는 순간보다 마취액이 체내 조직으로 급격히 밀고 들어올 때 발생한다. 아이젝은 정보통신 제어 기술을 적용해 마취액의 주입 속도를 일정하게 넣는다. 사람이 느끼지 못할 정도의 속도로 신경 자극을 분산한다. 주입량 조절 버튼도 있어 의사가 필요에 따라 마취액을 빨리 넣어야 할 경우는 버튼을 눌러 속도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두바이=뉴스핌] 신도경 기자 = 메디허브가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에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2026.03.05 sdk1991@newspim.com

환자의 안전을 위해 세계 최초로 자동 역류 확인 기능(AAF·Auto Aspiration Function)도 개발했다. 이 기능은 마취액을 주입하기 직전이나 마취액을 넣는 도중에 주사기 내부 압력을 일시적으로 역전시켜 혈액이 빨려 나오는지 확인하는 '역류 검사' 과정이다.

의료 현장에서 마취 시 가장 위험한 상황 중 하나는 마취액이 신경이나 근육 조직이 아닌 혈관 내로 직접 유입되는 것이다. 만약 마취제가 혈관으로 바로 들어가면 심박수 급증, 어지러움, 쇼크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의료진은 주사기를 살짝 뒤로 당겨 피가 맺히는지 확인하는데 아이젝의 AAF 기능을 활용하면 약물 오주입에 따른 의료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끝없는 해외 구매자 행렬에 박한웅 메디허브 팀장은 "기대보다 더 많은 구매자들의 상담으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전시회 마지막 날까지 바이어 발굴과 수출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설명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박 팀장은 "의료진 입장에서도 반복적인 주사 시술로 인해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직업병이 생길 수 있는데 자동으로 약물을 주입 제어할 수 있어 직업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허브는 전시회 기간동안 약 100개 업체에 아이젝을 소개했다. '1대만 판매해도 성공'이라는 현장에서 5대나 판매하는 성과를 얻었다.

◆ 전시장 누비는 초이스테크놀로지 '이마 위 체온계'…해외 구매자, 발길 멈췄다

행사기간 동안 이마에 작은 의료기기를 부착한 최순필 초이스테크놀로지 대표도 눈길을 끌었다. 해외 구매자들은 지나가다가도 발걸음을 멈추고 제품에 대해 질문했다. 최 대표가 이마에 부착한 의료기기는 무선 모니터링 체온계인 '써모세이퍼(Thermosafer XST600)'다.

체온은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정확하고 일관된 측정이 중요하다. 기존 체온계 제품은 귀나 겨드랑이를 통해 온도를 재기 때문에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온도 차가 크다. 수술할 때는 식도, 직장, 폐동맥 등에 체온계를 넣어 재는 침습적 방식을 이용해 장기 손상 위험이 있다.

써모세이퍼는 기존 체온계와 달리 심부 체온을 비침습 방식으로 측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체온을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환자의 체내에 센서를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이나 장기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가정에서도 이용가능하다.

[두바이=뉴스핌] 신도경 기자 =초이스테크놀로지가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에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2026.03.05 sdk1991@newspim.com

최 대표는 "우리 회사는 발표할 때 '포인터'를 만드는 회사인데 무선 기술을 의료기기에도 접목하게 됐다"며 "우리 제품과 같은 체온계를 만드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5개 정도로 한국에서는 우리 회사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환자가 입원할 때 붙이고 퇴원할 때까지 측정하니까 환자의 상태 흐름을 알 수 있다"며 "비침습 방식이면서도 침습 체온계만큼의 정확도를 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환자의 체온을 안전하게 측정할 수 있는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유럽도 그렇게 바뀌고 있다"고 했다.

해외 구매자들은 "한 공간에서 여러 환자의 체온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최 대표는 "환자별 데이터가 자동으로 기록되고 관리되기 때문에 병실이나 수술실 등 한 공간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답했다.

초이스테크놀로지에 관심을 가진 아루무감 아룰라난담 제야프라가삼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이미 스리랑카에 진출해 있다"며 "한국 제품은 다른 국가 제품과 비교했을 때 품질 면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품이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과 어떻게 연동되는지 알고 싶었다"며 "스리랑카는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측정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장비를 선호해 다른 생체 신호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녹아들어 간다면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사진
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