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4월 14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6 누구나 클래식 with 강릉시립교향악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인간적인 서정과 깊은 감정을 담은 드보르자크(Antonín Dvořák)의 첼로 협주곡 b단조 Op.104와 삶과 죽음, 사랑의 서사를 음악적으로 풀어낸 말러(Gustav Mahler)의 교향곡 제5번을 중심으로 구성해 클래식 음악의 깊은 감동을 시민들과 나눈다.
연주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이 맡고 상임지휘자 정민이 지휘한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자로 참여해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선보이며, 해설은 김대환 교수가 맡아 작품의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1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대표작 '첼로 협주곡 b단조 Op.104'를 연주한다. 풍부한 선율과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첼로 레퍼토리 가운데 가장 위대한 협주곡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부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제5번 c#단조가 이어진다. 장대한 구조와 강렬한 감정 표현이 특징인 작품으로, 특히 4악장 '아다지에토'는 깊은 서정성과 아름다운 선율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지휘자 정민·강릉시향·첼리스트 문태국이 선사하는 특별한 무대
이번 공연은 강릉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맡고 상임지휘자 정민이 지휘한다. 강릉시립교향악단은 1992년 창단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하며 국내 주요 무대와 국제 음악 교류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섬세한 해석과 균형 잡힌 앙상블을 바탕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안정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구축해 왔다. 지휘자 정민은 독일 유학을 통해 음악적 기반을 다진 지휘자로, 정교한 앙상블과 풍부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작품의 구조와 감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지휘로 평가받고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첼리스트 문태국은 깊이 있는 음색과 섬세한 음악성으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연주자다. 그는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 국제 첼로 콩쿠르와 앙드레 나바라(André Navarra)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안정된 테크닉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첼로 레퍼토리의 깊이를 전하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음악적 해석을 선보인다.

◆2024년부터 도입된 누구나 클래식'관람료 선택제'공연 가치에 대한 관객 인식 높여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클래식'은 2024년부터 '관람료 선택제'를 도입해 관객이 자율적으로 티켓 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클래식 공연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람 문턱을 낮추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관람료 선택 이유를 묻는 조사에서 '부담 없이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누구나 클래식'의 '관람료 선택제'는 예매 단계에서 관객이 직접 가격을 선택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공연의 가치와 관람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누구나 클래식'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맞춰 좌석 일부를 문화소외계층에 우선 배정하는 '행복동행석'을 운영한다. '행복동행석'은 사회적 약자와 다자녀 가구, 보훈·국가유공자, 고립·은둔 청년 등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좌석이다. 신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누구나 클래식'은 관객이 직접 관람료를 선택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클래식 공연의 문턱을 낮춘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누구나 부담 없이 공연을 찾고 클래식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