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센스, 올해 SOFC 매출 100억원 목표 제시
수율 안정화 이후 영업이익률 20~30% 확보 가능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증권은 11일 아모센스에 대해 블룸에너지향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세라믹 기판 초도 물량이 이달 첫째 주 출하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아모센스는 블룸에너지향 SOFC 신사업을 통해 뚜렷한 중장기 신성장동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에너지 소재 사업이 기존 스마트 디바이스·전장 사업을 넘어서는 핵심 성장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증권에 따르면 블룸에너지는 SOFC 생산 캐파를 올해 2GW까지 증설할 계획이며 오는 2027~2028년에는 최소 4~5GW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SOFC 시스템은 25W당 세라믹 기판 1장이 소요되는 구조로 1GW 생산 시 약 4000만장의 세라믹 기판 수요가 발생한다. 블룸에너지의 올해 목표 캐파 2GW 기준으로는 연간 약 8000만장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4~5GW 수준까지 확대될 경우 최대 2억장에 달하는 잠재 수요가 예상된다.

아모센스는 지난해 4분기 블룸에너지로부터 캐파 증설 요청을 받아 올 3분기까지 월 60만장(블룸에너지 1.2GW 기준) 규모로의 증설을 확정했다. 이를 역산하면 생산 캐파 기준 아모센스의 시장점유율(MS)은 약 15%로 추정된다.
허 연구원은 "고객사 캐파 확대에 비례한 동사의 필요 생산 캐파를 추정하면 2GW(월 100만장)에서 5GW(월 250만장) 수준의 캐파 확대가 전망된다"며 "현재 고객사 내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화권 벤더 물량을 동사가 추가 흡수할 경우 동사의 캐파 증설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더불어 SOFC는 고온에서 24시간 연속 가동되는 특성상 일정 주기마다 부품 교체가 필요하며 이에 세라믹 기판 수요는 신규 수요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용 교체 수요까지 동시에 확대되는 구조"라며 "블룸에너지의 유지보수 계약 잔고(약 140억달러)는 제품 수주잔고(약 60억달러)의 2배를 상회하며 누적 가동 설비가 증가할수록 동사의 장기 수요 기반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모센스는 올해 블룸에너지향 SOFC 매출액 목표로 약 100억원을 제시했다. SK증권은 오는 2027년부터는 캐파 증설과 가동률 상승이 반영되며 연간 약 3~4배 수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세라믹 기판 생산에 필요한 설비·인력·기술을 이미 확보 중이고 세라믹 소재는 재활용이 용이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율 안정화 이후 최소 20~30% 수준의 영업이익률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인 모듈(디지털키 모듈 등) 부문은 신차 출시 효과와 디지털키 옵션 채택률 상승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