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9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소프트뱅크그룹(SBG·이하 소프트뱅크)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장중 한때 전주 말 대비 439엔(11.18%) 하락한 3487엔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오픈AI가 텍사스에 있는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이 두 회사와 함께 AI 인프라 투자 계획 '스타게이트'에 참여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에 매도세가 몰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자금 조달을 둘러싼 협의가 장기화된 데다, 오픈AI 측이 수요 전망을 자주 변경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고 결국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게이트 계획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운용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예전에 비해 AI 투자에서 얻을 수 있는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이 때문에 소프트뱅크와 같은 공격적인 투자 전략에 대해 투자자들의 시선이 한층 엄격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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