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군부 내에는 부패를 숨겨 주는 지점이 없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해당 발언이 장유샤 실각에 대한 설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부대 대표단 전체 회의에 참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9일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장성민(張升民) 군 기율 검사위원회 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함께 대표단 전체 회의에 참석했다. 7명이었던 중앙군사위는 현재 시 주석과 장성민 서기 등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5인은 부패로 낙마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군대는 총을 지니고 있는 곳이며, 군중에는 결코 당에 대해 다른 마음을 가진 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또한 결코 부패 분자를 숨겨 주는 곳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드시 반부패 투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 중 '부패 분자를 숨겨 주는 곳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대목이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 부주석 실각에 대한 설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장유샤는 시 주석에 이어 군부 내 2인자로 군림해 오다가 지난 1월 낙마했다. 구체적인 혐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내에서는 장유샤 부주석이 부패 인사들을 비호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월권 행위가 빚어졌고, 이 행위들이 주석 책임제에 위배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시 주석은 "엄격한 감독 규칙을 세우고, 자금 흐름, 권한 사용, 품질 관리 등 핵심 단계들을 주시하며,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며 "군비 예산 관리 개혁을 추진하고 경비 사용의 전 과정과 성과 평가를 강화해 모든 돈을 중요한 곳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각급 당 조직의 지도와 추진하에 국방 및 군대 현대화 목표 과제를 완수해 내야 한다"며 "당이 군사, 간부, 산업을 관리해야 하며, 과학적인 의사 결정 능력을 향상시키고, 발전 문제를 해결해 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