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 3-1 제압...양효진 은퇴식 진행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꺾고 하루 만에 단독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양효진 은퇴식 진행으로 관심을 모은 여자부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꺾었다.
KB손해보험은 8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17-25, 25-15, 26-24, 25-23)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55(18승 16패)를 기록했고, 지난 7일 한국전력(승점 52)에 내줬던 3위 자리를 탈환했다. KB손해보험은 한 경기 덜 치른 한국전력보다 승점 3 앞선 상황이다.
KB손해보험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2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임성진은 12점, 차영석은 11점을 보태 팀 승리를 도왔다.
OK저축은행이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초반 팽팽한 흐름 속 10-10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용병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가 연속 블로킹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올렸다.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24-17에서 박창성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8-7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7점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은 KB손해보험은 25-15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KB손해보험이 20점에 선착했지만, OK저축은행이 추격하며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듀스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25-24 상황에서 OK저축은행 차지환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KB손해보험이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역시 치열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20점대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KB가 집중력을 발휘해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그리고 24-23 상황에서 OK저축은행 전광인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KB손해보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15점)과 전광인(13점), 박창성(11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6위 OK저축은행은 승점 47(16승 18패)로 4위 한국전력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같은 날 여자부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23 27-25)로 승리하며 선두 경쟁 중인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44점(15승 19패)로 6위에 자리했다.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지며 승점 62(21승 13패)를 기록,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66)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경기 후 현대건설의 '전설' 양효진의 은퇴식이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양효진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19년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은퇴식 헌정 영상에서는 양효진의 업적을 기렸고 등번호 14번이 현대건설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됐음을 알렸다. 양효진은 동료들의 영상 메시지를 본 후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은퇴한 김연경은 은퇴식에 참석해 "양효진 선수가 정말 고생 많았다. (나랑) 함께 쉬면서 놀자"며 메시지를 전했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