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디트로이트 12-4 제압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2026 월드베이스클래식(WBC)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평가전에서 나란히 강력한 타선을 과시했다.
미국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평가전에서 15-1로 대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미국은 2023년 WBC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해 야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고자 MLB 대표 스타 플레이어를 대거 차출했다.
미국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알렉스 브레그먼(시카고)-칼 롤리(시애틀)-로만 앤서니(보스턴)-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브라이스 투랑(밀워키)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투수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폴 스킨스(피츠버그)가 선발로 나섰다. MLB 올스타에 준하는 라인업이다.

미국은 1회초 저지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1회말 1점을 내줬지만 4회부터 7회까지 무려 11점을 올리는 등 손쉽게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MVP 2회 수상자'이자 미국 대표팀 주장인 저지를 비롯해 위트 주니어, 하퍼, 롤리 등 4명의 선수가 멀티 히트를 때리며 물 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타선 만큼은 미국에 뒤지지 않는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같은 날 맹타를 휘둘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에스타디오 키스케야 후란 마리칼에서 디트로이트를 12-4로 제압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케텔 마르테(애리조나)-후안 소토(뉴욕 메츠)-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후니오르 카미네로(템파베이)-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가 선발 타순에 자리했다. 선발 투수는 루이스 세베리노(애슬레틱스)가 출격했다. 모두 메이저리거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은 홈런 3개 포함 19안타 12득점하며 디트로이트를 손쉽게 요리했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4회였다. 3-4로 뒤진 상황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며 동점을 이뤘다. 이후 소토, 마차도, 카미네로가 홈런 3방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8-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마차도와 카미네로는 백투백 홈런이었다.
'MLB 최고 몸값의 사나이' 소토를 비롯해 카미네로, 타티스, 페르도모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다만 선발 투수 세베리노가 2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스타 플레이어를 전면에 내세운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WBC 우승을 노린다. B조에 속한 미국은 7일 브라질, 8일 영국, 10일 멕시코, 11일 이탈리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D조의 도미니카공화국은 7일 니카라과, 9일 네덜란드, 10일 이스라엘, 12일 베네수엘라와 조별 라운드를 치른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