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강원 강릉시청 여자 컬링팀 '팀 킴'이 대대적인 재편에 들어간다.
스킵 김은정을 중심으로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얼터 김영미로 구성됐던 '팀 킴'은 지난 2일 공식 SNS를 통해 해체를 알렸다. 이들은 "2009년 처음 결성된 우리가 2026년을 끝으로 한 팀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라고 전하며 긴 시간 함께해온 팀 활동의 종료를 선언했다.

이어 "2009년부터 2026년까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우리의 시간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라며 "팀 킴의 모든 순간을 사랑해주고 함께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영미'라는 유행어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던 김영미는 이번 해체와 함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안경 선배'로 불리며 팀을 이끌었던 김은정은 새로운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미의 친동생 김경애 역시 이적을 선택했다. 반면 김선영과 김초희는 강릉시청에 잔류해 팀 재건 작업에 힘을 보탠다.
강릉시청은 공백이 생긴 스킵과 서드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전 춘천시청 소속 김혜린과 하승연을 영입하며 리빌딩의 첫 단추를 끼웠다. 두 선수는 최근 꾸준한 성과로 경쟁력을 입증해온 자원이다.

김혜린(서드)과 하승연(스킵)은 지난 1월 열린 2025-2026 컬링 슈퍼리그에서 현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한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왔다.
최상보 강릉시청 체육과장은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국내외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 참가를 확대해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강릉시청 컬링팀의 경쟁력을 강화해 빙상도시 강릉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