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뉴스분석] '개문발차식' FS 훈련… 美 서해 출격 훈련 놓고 흔들린 '한미공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틀간 계속된 F-16 서해 출격… 중국 CADIZ 근접 비행
브런슨 사령관 "사전 통보했다" vs 韓 "늑장 보고 없다"
연합연습 앞두고 작전조율 이상기류…온도차 노출된 'FS 2026'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최근 주한미군 전투기들의 서해 출격 훈련을 둘러싸고 한·미 연합작전체계에 균열 조짐이 드러났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진영승 합참의장은 지난 18일 미 7공군이 평택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를 다수 출격시켜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 인근까지 접근 비행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진 의장은 즉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우발 대응 가능성이 있다"며 훈련 중단을 요청했지만, 미군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훈련을 이어갔다. 결국 이튿날(19일) 안규백 국방장관이 직접 브런슨 사령관에게 항의 의사를 전달한 뒤에야 미군은 작전을 중단했다.

훈련이 애초 계획대로 21일까지 지속됐다면 서해상 미·중 간 공중 대치가 장기화될 우려도 있었다. 중국 관영매체는 20일 "중국 해·공군이 대응 출격했다"며 '국가안보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서울=뉴스핌]17일 오전 한반도에 전개한 미국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와 한국 공군의 F-35A 전투기들이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한편, B-52H는 '서울 ADEX 2023' 개막식 축하비행 때에도 모습을 드러내 국민들에게 그 위용을 선보였다.[사진=공군 ] 2023.10.17 photo@newspim.com

주한미군은 이번 서해 비행을 '정례 훈련(routine training)'으로 규정하며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브런슨 사령관 측은 24일 성명을 통해 "장관과 직접 소통했으며, 한국 측에 사전 통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은 임무 완수를 위한 준비 과정이며 사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부 언론이 '미군이 사과했다'고 전한 보도에 대한 공개 반박이었다.

한편, 미군이 언급한 '사전 통보'가 실제로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에게 제때 보고됐는지를 두고 국방부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군 관계자는 "이 정도 사안이 늑장 보고됐을 가능성은 작다"며 미군 주장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번 사태는 표면적으로는 '훈련 통보 체계의 혼선'이지만, 근본적으로는 한·미 작전결정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미묘한 온도차가 쌓여온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양국은 내달 9~19일 실시되는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Freedom's Shield)'를 둘러싸고도 세부 조율에서 이견을 보였다.

25일 오후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왼쪽)이 라이언 도날드 주한미군사 공보실장과 함께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2026 자유의방패(FS) 연습 계획' 관련 공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2026.02.26 gomsi@newspim.com

한·미 군은 FS 일정을 공동 발표하면서도 야외기동훈련(FTX) 횟수와 규모에 대해 "아직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개문발차식(開門發車式)'으로 일정만 확정하고, 구체계획은 훈련 개시 직전까지 조정하는 이례적 형태다. 한국 측은 '연중 분산 실시'를, 미국 측은 '집중·대규모 진행'을 강조해 협의 테이블의 기류 차이를 드러냈다.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한국 정부가 야외기동훈련을 '연중 분산 실시' 형태로 나누자는 것은 군사적 효율성보다는 외교적 부담 분산을 의식한 조정"이라며 "4월 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고, 최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무인기 사과' 이후 조성된 남북 관계 개선 흐름에 제동이 걸리지 않도록 북한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는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설 연휴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이 무산된 과정,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복원(특히 비행금지구역 재설정) 문제에서도 양측은 서로 다른 견해를 보였다.

군 당국은 이번 사안을 공개 확대하지 않고 신중히 관리 중이지만, 한미동맹 운용 시스템의 현장 조율 능력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특히 4월 초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 국면과 북한의 대남 메시지 재조정을 고려하면, 서해 공역의 군사적 긴장은 외교·정치적 돌발변수로 이어질 수 있다.

국방 관계자는 "전력 수준이나 의사결정 라인의 긴밀성이 유지되지 않으면, 한미 연합태세의 신뢰성이 흔들린다"며 "이번 사안은 경고등"이라고 말했다. 한미는 이번 FS 연습을 계기로 지휘통제 체계와 사전협의 메커니즘을 재정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사진
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