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적자 축소·T Car·해외 법인 확장으로 성장세 이어간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26일 롯데렌탈에 대해 "성공적인 체질 개선과 신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사적인 수익성 회복과 함께 중고차 소매·해외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2025년 영업수익(매출액) 2조9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25억원으로 9.7% 늘었다. 영업이익률(OPM)은 10.7%를 기록했다.

그는 "2023~2024년 기록했던 1% 안팎의 외형성장은 5%대로, 2022년 이후 -성장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10%의 성장으로 수익성을 되찾았다"며 "2023년 이후 사업 모델 전환을 완성한 본업(렌탈) 중심의 수익 구조 개편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세부 부문별로는 장기렌터카, 단기렌터카, 중고차 매각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오토장기 부문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연간 순증 대수는 1만1272대로 2024년(6672대)보다 크게 확대됐고, B2C 고객 유지율은 56%로 전년(50%)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중고차 렌탈 투입 대수도 3만1752대로 2024년(2만7246대)을 웃돌며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강화했다.
오토단기 부문은 영업수익이 7.5%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오토렌탈(단기) 부문의 실적 개선도 훌륭했지만, 카셰어링(롯데렌터카 G car) 적자 감소가 주효했다"며 "카셰어링 부문만 2023년 -190억원, 2024년 -180억원의 영업적자가 2025년 -80억원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 개선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에는 부문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Biz렌탈 부문은 사업 재편 영향으로 영업수익이 12.4% 감소했지만, 핵심 사업인 OA, 측정기, 지게차 등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차 매각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하며 8000억원을 돌파, 2022년 기록했던 최대 매출(7531억원)을 3년 만에 경신했다.
2026년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올해 영업수익을 3조84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3482억원으로 1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11.3%로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 그는 "오토장·단기 모두 성장 잠재력이 여전하며, 카셰어링 부문 적자 개선과 주요 비용 효율화에 따른 10% 안팎의 이익 성장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신사업 측면에서는 중고차 소매 브랜드 'T Car'와 국외 법인 확대가 눈에 띈다. 최 연구원은 "T Car 거점 추가 확보 및 매입 모델 추가, 베트남, 일본 등 글로벌 사업 확장까지 신성장 동력도 눈여겨볼 만하다"며 "전 사업 부문의 체질 개선 노력이 기업가치 제고로 본격화 중으로, 기업가치 제고의 성과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