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인센티브, 기술지도 기회 제공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화오션이 생산직 최고 기술자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하는 '명장 제도'를 도입하고 제1기 명장 2인을 선정했다. 숙련 기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한화오션은 전날 거제 벨버디어에서 열린 '제1기 명장 임명식'에서, 첫 명장으로는 조수연 기원(상선사업부)과 박순복 기원(특수선사업부)이 임명됐다고 26일 밝혔다.

조수연 기원은 1996년 입사 후 조선 공정 효율화를 위해 8건의 공정 개선을 이끌었으며 2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의 무레일 용접장치가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로부터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박순복 기원은 1989년 입사 이후 특수선 용접 자동화 기술과 자동 곡직기 개발을 주도해 생산성을 50% 높였다. 또한 13건의 작업 환경 개선을 통해 현장 안전과 근로 여건 향상에도 기여했다.
명장에게는 1000만 원의 포상금과 실적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한화오션은 명예를 상징하는 '퍼플로열' 색 안전모, 개인 사무실 및 차량을 제공해 기술 인재가 최고의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기 후에는 공헌 기록을 사내 '명예의 전당'에 등재하고, 정년 이후 기술지도강사로 활동할 기회도 부여된다.
이번 제도는 조선 기술인의 지위 제고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현장 경쟁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두 명장은 내달 3일부터 2년간 공식 활동을 시작하며, 품질·납기 신뢰도 제고와 사고 예방, 표준작업서 개정, 후배 멘토링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한화오션은 명장 제도와 함께 생산직의 기술 숙련도를 5단계로 구분하는 '기술 레벨(TL) 제도'를 운영 중이다. 최고 등급자는 명장 후보로 선발된다. 회사는 이 제도를 통해 숙련 인력에게는 명예를, 후배 직원에게는 성장의 사다리를 제공함으로써 기술 역량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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