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 발언" 비판... 콕 "좋은 지도자" 코치 감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네덜란드 빙상 대표팀 코치가 선수를 칭찬하다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8일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코치인 데니스 판데르군은 여자 500m 금메달을 따낸 펨케 콕에게 "월드컵, 세계선수권 우승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냈으니 더 바랄 게 없겠다"고 칭찬하며 "딱 하나 없는 게 있는데 바로 정말 멋진 남자친구"라고 말했다.

판데르군 코치는 "네덜란드 국민 모두를 대표해서 당신이 이룬 업적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콕의 금메달을 축하했으나 이어진 발언에서 실수가 나왔다. 매체는 "당시 주위에서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고, 콕은 어색한 상황을 웃어넘겼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이 코치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팬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콕이) 남자 선수였더라도 그런 말을 했겠느냐'는 지적과 함께 '2026년에도 성차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콕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판데르군 코치를 감쌌다. 콕은 "팀원들과 저는 재미있다고 생각한 농담이었는데, 온라인상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좋은 의도로 한 말이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데니스 코치는 제 금메달 획득에 큰 도움을 줬다"며 "제가 여자 선수로서 정말 편안함을 느끼는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콕은 또 "그분은 좋은 지도자이자 훌륭한 사람"이라며 "잘 모르면서 함부로 얘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반박했다. "코치님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하트 표시까지 달고는 "개인 메시지로 따로 보내주신 스윗한 이야기들도 감사드린다"고 적은 뒤 '이 부분은 농담'이라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