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언, 오전 4시 15분 쇼트트랙 1000m 준준결부터 결선까지 치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노보드 최가온과 쇼트트랙 임종언이 '13일의 골든 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둘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이른 새벽에 동반 출격한다.
최가온은 오전 3시 30분 밀라노에서 약 200㎞ 떨어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을 치른다. 이번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승을 올리며 이 종목 시즌 랭킹 1위를 달리는 최가온은 생애 첫 올림픽 예선에서 6위(82.25점)로 무난하게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최가온은 자신의 우상인 클로이 김(미국)과 이날 진검 승부를 펼친다. 둘의 대결은 하프파이프 천재의 세대 교체냐, 여제의 3연패냐로 함축된다. 미국 야후 스포츠가 이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사한 '핫이슈 톱10' 중 1위에 올랐던 이번 대회 최고 빅매치다. 올림픽 공식 채널은 "디펜딩 챔피언 김과 월드컵을 3차례 연속 제패한 17세 최가온의 격돌"이라고 소개했다.
클로이 김이 어깨 부상 우려를 씻어내는 연기로 예선 1위(90.25점)에 오른 가운데 최가온은 "아직 준비한 것을 절반도 안 보였다"면서 결선에서 언더독의 업셋을 벼르고 있다.

임종언은 오전 4시 15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이틀째 경기인 남자 1000m 준준결선부터 결선까지 나선다. 임종언은 쇼트트랙 첫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에서 불운한 충돌 사고로 결승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임종언은 지난 월드컵 4차대회 1000m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신예이자 에이스다. 한국 쇼트트랙은 최민정의 1500m와 함께 가장 금메달에 가까운 종목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8일(한국시간) 발표한 메달 전망에서 한국이 금메달 3개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임종언의 쇼트트랙 1000m 우승을 점쳤다.
남자 1000m 세계 랭킹 4위인 임종언의 가장 강력한 적수는 개최국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이다. 이미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시겔은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남자 1000m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2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세계 3위 류 샤오앙(중국), 세계 5위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가 임종언이 넘어야 할 산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