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4160.93(-49.70, -0.35%)
촹예반지수 3284.74(-35.80, -1.08%)
커촹판50지수 1455.11(-16.39, -1.1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1일 중국 증시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물가 데이터가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 역시 힘을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9% 상승한 4131.99, 선전성분지수는 0.35% 하락한 14160.93, 촹예반지수는 1.08% 하락한 3284.7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인 0.4% 상승에 못 미치는 수치다.
중국의 CPI는 지난해 10월 0.2%, 11월 0.7%, 12월 0.8% 상승한 데 이어 네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1월 CPI는 전달 대비로는 0.2% 올랐다.
CPI 상승 폭이 전달 대비 둔화된 데 대해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월은 춘제(春節, 중국 설)가 끼어 있는 달로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만큼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이로써 중국의 PPI는 2022년 10월부터 4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1월의 하락 폭은 전달에 비해 0.5%포인트 축소됐다. 1월의 PPI는 전달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화룽(華龍)증권은 "춘제(春節, 중국 설)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증시 역시 박스권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횡보장에서도 기술주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서, 춘제 이후의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화룽증권은 "현재 단계에서는 여전히 지속성이 강한 섹터에 집중하면서 진입 타이밍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유리 섬유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궈지푸차이(國際復材), 중차이커지(中材科技), 중궈쥐스(中國巨石)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타이(華泰)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유리 섬유 기업들이 전자제품용 천의 가격을 지난 4일 일제히 인상했으며, 가격 인상 폭이 크고, 가격 인상 주기 역시 짧아졌다"며 "유리 섬유 공급 부족 현상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으며, 고급제품은 물론 일반 제품 역시 가격이 대폭 인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리 섬유 천은 글래스 파이버 패브릭이라고 불리며 PCB(인쇄 회로 기판)와 동박 적층판(CCL)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화학 관련 주도 상승했다. 지화지퇀(吉華集團), 싼팡강(三房巷)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형 화학업체인 저장룽성(浙江龍盛)이 분산 염료 품종의 가격을 톤당 5000위안 인상했다. 염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바닥을 치고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94개의 농약 품목은 오는 4월 1일부터 수출 부가세가 환급된다. 농약 품목에 대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부가세가 환급된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43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9458위안) 대비 0.002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