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 공공배달앱이 다른 지역에 비해 활성화 수준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광주시는 2021년 7월부터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위메프오'와 '땡겨요' 2개를 운영 중이다.
이들 앱은 소상공인 중개수수료가 2%에 불과하고, 광주상생카드(할인율 10%)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주문 1건당 평균 2100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두 앱의 가맹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만7965개, 가입자수는 39만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주문은 298만건, 매출액은 745억원이다.
광주는 인구 1만명당 가맹점이 약 129개로 비슷한 시기에 공공배달앱을 도입한 대구(100개), 인천(40개)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실제 이용 지표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광주의 1인당 주문수는 약 2.14건으로 대구(4.6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천은 1.60건으로 집계됐다.
1인당 매출액 역시 광주는 5만3600원으로 대구(11만3900원)보다 낮았으나 인천(3만87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광주는 공공배달앱 1개만 운영 중인 타 지자체에 비해 가맹점 참여율은 높지만 실제 주문과 매출로 이어지는 거래 활성화 측면에서는 대구에 뒤처진 모습이다.
특히 1인당 주문수와 매출액은 인구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광주에 유리한 측면이 있어 이를 고려하면 정책 운영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올해 광주시의 공공배달앱 예산이 지난해 11억3500만원에 비해 5억1500만원으로 줄어든 점도 제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말 및 특정일 할인쿠폰은 기존 3000~5000원에서 2000~3000원으로 줄어들었고, 소비자 배달료 지원도 2000~3000원에서 2000원으로 줄었다.
가맹점 모집을 위한 홍보비 역시 70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대폭 감축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예산이 지원되지 않으면서 운영 측면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추가 예산이 들지 않는 기존에 운영 중인 골목상권 현장지원단과 연계해 활성화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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