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릉해양경찰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관할 해역에서 총 5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기름 등 오염물질 96.1ℓ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사고 건수는 전년보다 2건, 유출량은 226% 증가했지만, 전체 유출량이 소량 수준에 그쳐 해양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 발생 지역을 보면 선박 통항량이 많은 주문진항 인근 해상에서 2건(40%)이 발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과 기타선(준설선)에 의한 사고가 각각 2건씩이었고, 원인별로는 좌초·침수 등 해난사고와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각각 2건씩으로 나타났다. 유출 물질은 휘발유·벙커유 등 연료유보다 유압유·윤활유 등 기타유 유출이 2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릉해경은 각 사고 발생 시 오일펜스 설치, 유흡착재를 이용한 기름 흡착·수거 등 신속한 방제조치를 실시하고, 연료탱크 에어벤트 봉쇄와 선박 비상 인양 등 추가 유류 누출 방지조치에 나서 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기상 악화에 대비한 '해양오염 위험예보제'를 지속 시행하고, 해상공사 동원선박과 장기 계류 선박 등 고위험 선박에 대한 선제적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실전형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릉해경 관계자는 "선진화된 해양오염예방 시스템과 신속한 방제조치를 통해 국민께 깨끗한 바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대응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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