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티씨머티리얼즈가 지난해 외부감사인의 감사 전 매출액 2991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8% 줄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구리 가격의 단기 급등을 꼽았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율이 높아졌으나, 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일시적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티씨머티리얼즈는 변압기에 사용되는 특수동선과 전선용 소재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변압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AI센터 구축 등 대규모 전력망 확충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실적 반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울산 및 부산 공장을 캠코로부터 재인수했으며, 변압기의 주요 소재인 CTC 설비 증설도 일부 완료되어 현재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1월 들어 수주 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증설 완료 이후에는 늘어난 수주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여력이 확보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영향을 미쳤던 일시적 부진 요인들은 대부분 해소됐다"며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변압기 및 전선용 동선 수요 증가 속에서, 올해는 증설 효과와 수주 확대가 맞물리며 구조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