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IDC 성장 반영…등급 전망 '안정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유플러스의 장기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안정적인 가입자 성장과 기업(B2B) 사업 확대,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마무리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신용도 제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9일 나이스신용평가는 LG유플러스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Positive)에서 AA+/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기신용등급은 A1을 유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업 안정성과 현금창출력, 재무지표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가입자 순유입과 데이터 사용량 증가, 기업 대상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 2019년 12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15조5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위탁운영 등 B2B 사업이 매출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2024년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지만, 저수익 사업 정리와 마케팅 비용 절감,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효율화 등을 통해 중단기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희망퇴직 비용 반영 이후에도 수익성은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구조 개선은 신용등급 상향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5G 투자 사이클이 마무리되며 설비투자(CAPEX)가 줄었고, 이에 따라 잉여현금 창출 여력이 확대됐다. 총차입금은 지난 2023년 말 7조3800억원에서 지난해 말 7조400억원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17%, 차입금의존도는 36% 수준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한 조사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매출 규모와 업계 사례를 고려할 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향후에도 시장 경쟁력 유지와 현금창출력 개선이 이어질 경우 현 신용등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