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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누 홀딩스 '아메리칸 드림' 본격화 ① 게임체인저 미국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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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앱 디지털 은행' 남미 평정
미 OCC 은행 설립 조건부 승인
2027년까지 본격적인 영업 전망

이 기사는 2월 9일 오전 11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누 홀딩스(NU)의 '아메리칸 드림'이 월가에 화제다.

남미 금융 질서를 뒤흔든 슈퍼앱 형 디지털 은행이 미국 시장 입성을 예고한 것. 브라질 성인 인구의 60% 이상을 고객으로 포섭한 업체가 미국 전역을 포괄하는 '국가 단위 은행 라이선스'의 첫 관문을 통과하자 월가에 긴장감과 함께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2013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처음 간판을 올린 누 홀딩스(Nu Holdings)는 브라질 이외에 멕시코와 콜롬비아를 거점으로 라틴 아메리카 금융시장에 판도 변화를 일으킨 주인공이다. 2025년 3분기 기준 고객 기반은 1억2700만명. 창사 이후 10여년 사이 디지털 금융을 앞세워 급성장한 업체가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디지털 은행 누뱅크(Nubank)를 자회사로 둔 누 홀딩스는 케이맨제도에 등록한 지주회사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종목코드 'NU'로 상장돼 있다.

사업의 핵심은 완전 모바일 기반의 무점포 은행 모델로, 신용카드와 예금, 대출, 투자, 보험까지 대부분의 소매 금융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플랫폼 전략을 취한다. 업체는 브라질과 멕시코, 콜롬비아라는 3개 핵심 시장을 거점으로, 아직 전통 금융이 과점 구조를 유지하는 신흥국에서 수수료 인하와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혁신, 신용 공급 확대를 동시에 노리며 성장해 왔다.

재무적으로는 '고성장+고수익성'의 조합이 돋보인다. 2024년 55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며 전년 대비 49% 성장한 업체는 2025년 3분기 42억달러의 매출액과 7억83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1%를 기록해 브라질 대표적인 전통 은행인 이타우(Itaú)의 수치 23%를 크게 상회했다.

누뱅크의 출발은 연회비 없는 신용카드였다. 창업자 데이비드 벨레즈는 브라질 시중은행 계좌 개설 과정에서 겪은 과도한 서류 작업과 높은 수수료, 불투명한 금리 구조를 문제로 인식했고, 이를 모바일 앱 기반으로 대체하는 디지털 전용 카드를 2013년부터 내놓으며 고객 기반을 구축했다.

누뱅크 모바일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이후 계좌와 예금, 개인대출, 급여이체, 투자, 보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 현재는 '슈퍼앱형 금융 플랫폼'이라는 입지를 갖게 됐다.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완전 디지털 모델로, 인력 규모는 브라질 대형 은행 평균의 10% 수준이지만 고객 수는 이들과 맞먹거나 추월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운영 효율성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자체적인 데이터 및 AI 기반 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중저소득층까지 포섭함, 라틴아메리카의 금융 포용(financial inclusion)을 사업 성장과 직결시킨 결과다. 업체는 카드와 대출 이자를 넘어 예금과 투자, 보험, 결제 등 다각화된 수익원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고객당 평균수익(ARPAC)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지리적으로는 브라질 상파울루가 사실상 본진이다. 2025년 9월 기준 글로벌 고객 1억2700만 명 중 1억1000만 명이 브라질에 속했고, 이는 브라질 성인 인구의 60%를 웃도는 수치다. 멕시코에서는 131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해 성인 인구의 14% 가량을 포섭했고, 콜롬비아에서는 약 380만 명, 성인 인구의 10% 수준까지 침투율을 높였다.

누뱅크 로고 [사진=업체 제공]

누 홀딩스는 이들 세 국가를 핵심 시장으로 규정하고, 단기적으로는 이 지역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상품 다각화에 자본을 집중 투입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누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 10여 년 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2021년 말 5390만 명이었던 고객 수는 2025년 3분기 1억270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는데, 이 기간 동안 브라질 진출 신흥 은행 중 단연 독보적인 성장이다. 2025년 3분기 1년 전과 비교해도 1730만 명의 순증을 기록해, 이미 대형 은행 수준에 도달한 상태에서도 여전히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도 이른바 규모의 경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2025년 3분기 누 홀딩스는 분기 매출 42억 달러와 순이익 7억83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환율 중립 기준 39% 매출 성장과 40% 안팎의 순이익 성장을 의미한다.

자산 측면에서는 예금 잔액이 388억 달러, 대출 포트폴리오가 304억 달러 수준으로 늘었고, 담보대출 성장률(133% 증가)과 무담보 대출 성장률(63% 증가)이 동시에 높게 나타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의 구성이 다변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산 건전성에도 큰 흔들림은 없었다. 브라질 내 15~90일 연체율은 4.2%, 90일 이상 연체율은 6.8% 수준으로, 고성장 신용카드·소액대출 포트폴리오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이 우려하던 수준보다는 관리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누 홀딩스는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였고, 이후에도 꾸준히 분기 실적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신뢰를 강화해 왔다.

누 홀딩스의 다음 무대는 미국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6년 1월 말,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누 홀딩스가 신청한 신규 국가은행(National Bank) 설립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내렸고, 이를 통해 'Nubank, N.A.'라는 이름의 미국 은행 설립 조직화 단계에 들어갔다.

규정에 따라 업체는 12개월 내 해당 은행을 완전 자본화해야 하며, 18개월 내 실제 영업을 개시해야 한다. 예정대로라면 2027년 중 미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벨레즈는 미국 진출을 자사의 '마스터 플랜' 중 3막(Act Three)으로 규정하며,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 변혁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승인은 단순한 '미국 지점' 설치가 아니라 연방 단위 라이선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투자은행(IB) 업계는 강조한다. 국가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누뱅크는 단일 연방 규제 아래에서 예금과 신용카드, 대출, 디지털 자산 수탁 등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주별로 다른 라이선스를 일일이 취득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앞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가 다층적인 규제 환경에 막혀 철수한 유럽 핀테크들이 겪은 한계를 의식한 선택으로 읽힌다.

미국 진출의 형태는 '디지털 퍼스트 미국 은행'이다. OCC 조건부 승인과 SEC 공시 등에 따르면, 누 홀딩스가 설립할 Nubank, N.A.는 연방 규제를 받는 디지털 상업은행으로, 핵심 서비스는 예금 계좌, 신용카드, 각종 리테일 대출, 그리고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누뱅크가 미국에서 라이선스를 서비스 출시에 앞서 미리 신청한 것은, 멕시코에서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며 "향후 준비가 끝나는 즉시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내놓을 수 있는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에서 누뱅크가 단순히 브라질 모델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시장 구조와 규제 환경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탐색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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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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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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