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연간 수입 1위는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6일 "구아이링은 최근 1년 사이 2300만 달러(약 337억7000만원)를 벌어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연간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과 달리 농구, 골프, 테니스처럼 초고액 연봉 종목이 없어 수입 상위권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구아이링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중국 겨울 스포츠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미국에서 성장한 뒤 2019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빅에어,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3관왕에 도전한다.
포브스에 따르면 구아이링의 연간 수입 2300만 달러 가운데 경기 출전을 통해 번 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4700만원) 수준이다. 대부분은 광고, 모델 활동 등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구아이링은 중국에서 패션 잡지 표지 모델로도 활발히 활동해 왔다.

SNS 영향력도 수입 구조의 핵심으로 꼽힌다. 구아이링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10만명을 넘는다. 중국 웨이보 팔로워는 700만명 이상으로 전해졌다. 야후 스포츠는 구아이링이 지난 1월 초 올린 '나의 일상' 영상이 약 10일 만에 1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2위는 NHL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소속 오스턴 매튜스(미국)로 2000만 달러(약 294억원)다. 포브스는 매튜스가 NHL 선수 수입 집계에서 2000만달러(약 294억원)를 넘긴 유일한 선수라고 전했다. 3위는 알파인 스키의 린지 본(미국)이다. 포브스는 본의 연간 수입을 800만 달러(약 118억원)로 추정했다. 1984년생인 본은 2019년 은퇴한 뒤 2024-2025시즌 현역으로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령 올림픽 알파인스키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4위는 스노보드의 클로이 김(미국)이다. 포브스는 연간 수입을 400만 달러(약 59억원)로 집계했다. 클로이 김은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의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5위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일리야 말리닌(미국)으로 70만 달러(약 10억원)다.
포브스는 구아이링의 사례를 통해 동계올림픽이 고액 연봉 종목이 적은 구조임에도 개인 브랜드와 광고 시장에서 스타 파워가 만들어내는 수입 격차는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