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 말레이시아 승인이 핵심 관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S증권은 6일 LS에코에너지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부합하며 희토류 사업이 구체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 7000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희토류 사업 일정 변화 과정을 주시하고 해저케이블 말레이시아 승인 동향을 지속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LS에코에너지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487억원,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부합했고, 영업이익률은 5.3%로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개선됐다.
LS에코에너지의 분기별 매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2분기 7.6%, 3분기 4.2%에 이어 4분기에도 6.7%로 한자릿수를 지속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부문별로는 LS-VINA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초고압케이블은 유럽 향 수출 매출 호조와 베트남 내수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고성장을 지속했으나, 내수 중심의 중저압 배전케이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내외 감소했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LSCV)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UTP 케이블은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내외 감소했으나 지난해 1~3분기보다는 감소세가 대폭 진정됐다. 부스닥트는 내수 시장 수주 호조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향 다소의 수출 물량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달하는 폭발적 고성장을 시현했다.
성 연구원은 "매출 성장성은 2025~2026년은 숨고르기, 2027년 강한 반등이 전망된다"며 "연도별 매출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4년 19%로 강하게 턴어라운드한 후 2025년은 11%로 성장 강도가 대폭 둔화됐고, 2026년은 8%로 좀 더 숨을 고른 후 2027년은 희토류 사업 매출까지 본격 반영되며 12%로 성장 강도가 대폭 반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에 대해서는 "2025년은 고수익 제품인 초고압케이블 유럽 수출 매출 고성장 등으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대폭 개선됐으나 2026년은 2025년 하반기부터 강화된 UTP 케이블 미국 수출 물량 관세 영향 등으로 소폭 숨을 고른다"며 "2027년부터는 초고압케이블 유럽 향 수출 매출 호조 지속, UTP 케이블 미국 수출 매출 성장성 회복 및 고객과의 협의 등에 따른 관세 영향 다소 완화 등으로 재차 개선 추이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희토류 사업은 구체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광산업체로부터의 희토류 산화물 조달 사업을 현지 광산업체 및 베트남 과기부, 산자부 등과 협의 및 조율 중으로, 호주 광산업체와의 사업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호주 광산업체로부터 희토류 산화물을 조달하고, LSCV 부지에 285억원을 투입해 희토류 금속공장을 건립하기로 결의했다. 모회사 LS전선에 대한 29만 7303주 자기주식 처분을 통해 101.68억원을 조달했고, 지난 5일 LSCV에 대한 700만 달러(101.58억원) 대여를 결의했다.
올해 1분기 중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이르면 올해 말부터 초도물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희토류 사업은 호주 광산업체와의 계약 동향, LSCV 희토류 금속공장 건설 동향 등 사업 진행 일정에 따른 모멘텀이 반복 가능하다"며 "호주 광산업체와의 구체적 계약 동향, LSCV 희토류 금속공장 건설 동향 등 사업 진행 일정에 따라 사업 구체화 과정을 지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모멘텀을 기대했다. 베트남-싱가포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당사국인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양국 모두 승인을 완료했으며, 경유국인 말레이시아 승인 작업이 2024년 하반기부터 진행 중이다.
성 연구원은 "베트남-싱가포르건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관문은 말레이시아 정부 승인"이라며 "이 부분이 타결되면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말레이시아 승인이 완료되면 PTSC와 JV 설립, 펀딩 등 투자 진행, 공장 건설, 품질 테스트를 거쳐 2030년 첫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