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사임 철회 배경을 묻기 위한 구의회 긴급현안질문에 또다시 불응했다.
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난달 8일 사퇴하기로 예고했다가 돌연 철회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4일 광주 북구의회에 따르면 문 청장은 전날 북구의회에 긴급현안질문이 예정된 제3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불출석한다고 사유서를 전달했다.
문 청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양자 AI 데이터센터 개소식 참석과 행정통합 특별법 관련해 국회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이유를 밝혔다.
이번 긴급현안질문은 신정훈 북구의원이 지난달 29일 1차 본회의에서 신청한 뒤 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같은날 집행부에 출석요구서가 발송됐다.
신 의원은 문 청장의 불출석으로 긴급현안질문 대신 의사진행발언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불편한 질문을 회피하기 위해서 급하게 서울 일정을 잡은 것 아니냐"며 "데이터센터는 민간에서 주최하는 행사인데 의회의 공식 일정을 미룰만큼 중요한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두번째 불출석이다"며 "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청장의 '질문 회피'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15일 북구의회 긴급현안질문에도 국회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당시 북구의회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북구의회는 "문 청장의 본회의 불출석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들고 42만 북구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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