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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위기임산부 상담 후 절반 이상 원가정 양육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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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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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이 3일 인터뷰에서 위기임산부 제도 성과를 밝혔다.
  • 2024년 7월 19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심층상담 508명 중 278명이 원가정 양육을 선택했다.
  • 상담원의 공감과 지원 정보 제공으로 보호출산 철회자도 30명 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위기임산부·보호출산제 시행 1년 6개월
2923명 상담…30명 보호출산 선택 철회
16개 지역 상담사 덕…전문성 강화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이 "위기임산부와 보호출산제 제도를 처음 시행할 때는 원가정 양육이 소수고 보호출산 이용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2024년 7월 19일부터 시작해 2025년 12월 31일까지 심층상담 누적인원 508명 중 278명이 원가정 양육을 결정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뉴스핌 DB]

-위기임산부·보호출산제 시행 1년 6개월을 맞았다. 현황은
상담 후 절반이 넘는 분들이 원가정 양육을 결정한 것은 큰 성과다. 대단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2024년 7월 19일부터 시작해 2025년 12월 31일까지 2923명의 위기임산부 대상으로 1만2135건의 임신, 출산, 양육 관련 상담을 제공했다. 심층상담 누적인원 508명 중 절반이 넘는 278명(55%)이 원가정 양육을 결정했다. 30명은 보호출산을 철회했다. 제도를 시작할 땐 원가정 양육이 굉장히 소수고 보호출산 이용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호출산을 철회하는 사람들의 수도 늘고 있다.

-예상과 달리 원가정 양육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상담원이 설득을 잘 해주신 덕분이다. 부모나 친구에게도 알리기 어려운 위기 상황인데 공감해 주는 사람이 생기고 돌파구가 생긴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내가 키울 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을 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됐을 때 원가정 복귀를 선택한다. 본인의 아이를 떼어 놓는 것이 쉽지 않다. 얼마나 위기 상황이면 그렇겠나. 위기 상황을 해결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시행연도인 2024년 출생 후 유기된 아동 수도 2023년 88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

-원가정 복귀를 하도록 유도하는 비결은
16개 지역 상담 기관의 상담원들께서 정말 열심히 해주시고 계시다. 보장원은 위기임산부 중앙상담지원기관으로 상담을 직접 하진 않는다. 위기임산부가 위기임신 전용 상담 전화번호인 '1308'로 전화를 주면 전화 발신지에 따라 지역의 상담 기관으로 연계해 준다. 위기임산부는 정보 취약 계층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아이를 기를 수 있는지 모르고 아이를 기르면 어떤 지원을 받게 되는지 모른다. 복지부뿐 아니라 여성가족부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지원이 있기 때문에 그런 지원에 대해 알려드리고 있다. 그러면 '나도 아이를 키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원가정 양육을 많이 선택하게 된다. 처음에는 보호 출산을 하겠다고 신청하셨을 것 같다.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듣다 보니까 원가정 양육을 선택하셨을 것이다. 보호 출산을 결정하신 분도 계속 설득하다보니 보호 출산을 철회한 분들도 30명에 달한다. 보호 출산을 결정하신 분들에게도 입양 기록물 등 아동의 알 권리와 정체성을 찾을 권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계속 알려주고 있다.

-원가정이나 보호출산을 선택한 이후 계속 도움을 받을 수 있나
그렇다. 그런데 보호출산을 선택한 경우 상담을 끊는 경우가 많다. 입양되기 전까지 철회할 수 있어 상담 과정에서 계속 설득한다. '왜 사람을 괴롭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아동 권리 측면에서 원가정 양육이 더 맞기 때문이다.

-위기임산부 입장에서 상담은 첫 진입로다. 전략이 있나
전략이라기보다 잘 들어야 한다. 보장원이 상담원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이 상담의 기본 원칙은 공감이다. 다행히 상담원들이 이전에 상담 경험을 갖고 있다. 위기 임산부를 상담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 성평등가족부 시설 중에 출산 지원 시설들이 많다. 출산지원시설에서 일하거나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아 먼저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그 다음이다. 어떤 어려운 상황인지 잘 들어야 한다. 이후 라포(관계성)가 생기면 그 다음에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 출산이 아닌 다른 방식들도 있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아직도 베이비박스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상담번호 '1308'을 모르는 분들이 더 많다. 어느 선진국에서도 그렇고 우리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 닥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담번호 '1308'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국민 홍보도 중요하지만 타겟 홍보가 훨씬 더 중요하다. 임신테스트기, PC방 화면 보호기, 핑크다이어리 앱, 병원, 보건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홍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노력하고 있다.

-베이비 박스 보호 아동 연령대가 낮아지는데
10대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처럼 말하지만 10대뿐 아니라 20대도, 30대도 위기가 발생한다. 기혼이라도 위기가 있다. 위기는 누구든지 닥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아동 권리와의 균형도 중요하다. 대안이 있나
가능하면 원가정 양육이 제일 좋다. 보호출산제의 궁극적인 목적은 보호 출산제를 없애는 것이다. 보호출산제라는 말을 거의 안 쓰는 이유다. 가능하면 이 제도가 없고 위기임산부 상담만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다. 그것이 아동의 권리를 지키는 길이다. 그러나 끝내 보호 출산을 선택한 경우는 상담할 때 아동의 알 권리에 대해 자세히 알리고 (아이가) 돌아오면 거부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동의해 주시고 만나주는 것이 최소한의 책임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이가 분리돼야 지원되는 경우가 많다. 분리되지 않더라도 원가정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떤 가정 유형이든, 어떤 혼인 유형이든 원 가정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들도 위기에 빠지고 보호 대상이 돼야 지원되는 경우가 많은데 선제적으로 원가정 양육을 지원하는 방식을 더 고민해야 한다. 위기 임산부가 상담했을 때 원가정 양육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도의 방향이다.

-위기임산부나 보호출산제 시행 후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나
상담원들의 전문성이 중요하다. 상담원들이 그만두지 않고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기임산부 상담사는 24시간 대기해야 한다. 새벽 시간에 전화 오는 사람들이 있을 수는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화 오는 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당직을 서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당직을 서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숫자가 너무 많으면 그럴 수가 없겠지만 숫자 띄엄띄엄 있다면 저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도를 시행한 지 1년 6개월 정도 됐기 때문에 저녁의 상황을 알 수 있으니까 당직을 돌아가면서 하는 등으로 인력을 바로 채워줄 수 없더라도 상담원들이 더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교육도 아주 기초 교육은 온라인으로 먼저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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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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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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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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