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대입 흐름을 꿰뚫는 단 하나의 시선,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본 칼럼은 대치동 입시 현장에서 26년간 합격의 길을 열어온 거인의어깨 김형일 대표의 전문 식견을 담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2026학년도 입시 환경 속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님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검증된 데이터 기반의 실전 전략을 전달합니다.
한의과대학은 의약학계열 중 가장 독보적인 특징을 지닙니다. 바로 인문계열 수험생에게 상당한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7학년도 한의대 입시는 본인의 응시 영역(확통/미적분, 사탐/과탐)에 따른 '유불리 분석'과 대학별 '계열 통합 선발 여부'가 전략의 핵심입니다.

◆ 인문계 최상위권의 전략적 요충지 - 교차 지원과 분리 선발 활용법
인문계 수험생들에게 한의대는 '최고의 전문직 관문'입니다. 경희대, 대구한의대, 원광대 등은 인문계 별도 쿼터를 운영하여 문과 학생들끼리의 경쟁을 유도합니다.
1. 내신의 벽과 학종의 기회
인문계 분리 선발의 교과 컷은 1.0x 등급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전교 1등도 탈락의 고배를 마십니다. 따라서 인문계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2. 학종 심화 주제 제안
한의학은 철학적 기반 위에 과학적 임상을 쌓는 학문입니다. '음양오행'과 같은 전통 개념을 현대 통계학적 방법론으로 재해석하거나, 뇌과학적 관점에서 '침술이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과 통증 조절 기전'을 탐구한 기록은 입학사정관에게 큰 인상을 남깁니다.
최근에는 한의학의 표준화 및 현대화 작업에 대한 관심이 높으므로, I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와 한의학의 만남'과 같은 주제도 추천할 만합니다. 인문학적 소양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동시에 갖춘 '융합 인재'임을 어필하십시오.

◆ 자연계 수험생의 전략적 선택 - 지역인재 전형과 가산점의 함수
자연계 학생들에게 한의대는 의·치대 다음의 차선책이 아닌, 한방 의료 시스템의 전문성을 목표로 하는 확신 지원이 늘고 있습니다.
1. 지역인재 전형의 기회
지방 한의대의 경우 모집 인원의 50% 이상을 지역인재로 뽑습니다. 해당 지역 수험생들은 일반 전형보다 0.2~0.5등급 낮은 내신으로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방 거주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최고의 프리미엄입니다. 특히 지역인재 전형 내에서도 교과와 종합의 비중을 살펴 본인에게 유리한 쪽을 공략해야 합니다.
2.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문턱
한의대는 의대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소폭 낮지만, 국어와 수학에서 1등급을 놓치면 합격은 요원합니다. 특히 영어 절대평가 등급을 상수로 두고 국어와 탐구에서 승부를 보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3개 합 4'인 대학과 '3개 합 5'인 대학의 실질 경쟁률 차이는 매우 크므로 본인의 모의고사 추이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 정시에서의 치밀한 수싸움 - 백분위 vs 표준점수
한의대 정시는 반영 지표를 잘 봐야 합니다.
가천대나 상지대처럼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전 과목이 고르게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합니다.
반면,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경희대는 난이도가 높았던 과목에서 고득점을 한 학생에게 유리합니다.
특히 자연계 학생이 통합 선발 대학에 지원할 때 미적분이나 과탐에 부여되는 가산점이 자신의 표준점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인지 냉정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대학에 따라 사탐 응시자를 제한하거나 허용하는 범위가 다르므로 모집요강의 '수능 반영 영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일부 지방 한의대는 수학에 가중치를 50%까지 두기도 하므로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