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국내 시니어폰·키즈폰 시장 1위 기업 알트가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성장 궤도에 재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 최승환 애널리스트는 29일 리포트를 통해 "알트는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 구조를 구축한 가운데, 일본과 미국 진출로 2026년부터 '제2의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트는 일본 주요 통신 3사와 협력해 연내 일본 시니어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은 오는 3월 3G 서비스가 완전 종료되며 약 200만명(주로 고령층)의 기기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 내 시니어폰인 '라쿠라쿠폰'의 가격은 4~5만엔 수준인데 비해, 알트의 '마이브 폴더폰'은 20만원대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 일본 잠재시장 1%만 점유해도 알트의 연간 매출이 약 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시장 진출도 하반기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알트는 현지 주요 통신사들과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중국산 기기 배제 움직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AI 기능을 탑재한 고령층 돌봄 로봇의 매출 기여도도 예상된다.
최 애널리스트는 "알트의 2026년 매출액은 14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77.3%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8배로 valuation(가치평가) 측면에서도 락바텀(저점)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알트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순현금 292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은 상장 당일 39.6%로 집중된 이후에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