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 핸드볼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던 서울시청을 제압하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4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34-29로 승리했다. 4전 전승을 기록한 SK는 3연승에 성공한 부산시설공단(3승 1무)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경기는 초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매치로 꼽혔다. 2승 1패로 상승세를 타던 서울시청은 우빛나·조은빈을 앞세운 공격과 베테랑 송지영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무기로 SK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겠다는 각오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경험과 뒷심에서 SK가 한 수 위였다. SK는 초반부터 빠른 공수 전환과 조직적인 수비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을 19-15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서울시청이 수비 강도를 높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SK의 해결 능력이 승부를 갈랐다. SK는 에이스 라인과 2선 득점원이 골을 고르게 분배하며 득점 리듬을 유지했고, 상대가 맹추격에 나선 구간마다 골키퍼의 선방과 철벽 수비로 흐름을 끊었다. 결국 SK는 후반에도 15-14로 우위를 점하며 최종 스코어 34-29, 5골 차 완승을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이 광주도시공사를 33-28로 제압하고 3연승을 이어가며 SK의 뒤를 추격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김다영(7골), 정가희, 이혜원(이상 6골), 류은희(5골)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홈 코트의 광주도시공사를 5골 차로 따돌렸다.
여자부 초반 판도는 SK의 독주를 부산시설공단이 쫓는 양상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두 팀의 맞대결이 사실상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