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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화물항에서 K-AI 해양도시로…23개 혁신과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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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수산·수소·모빌리티부터 무릉별천지 관광·교육복지까지 5년 로드맵
교육·복지 과제 "일하러 와도, 살아보니 떠나기 싫은 도시" 설계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정부 국정과제를 '동해 버전'으로 재구성한 23개 지역혁신 과제를 내놓으며, 해양·관광·교육·산업·복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5년짜리 도시 대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동해항 기능 재배치, 무릉별천지 관광지 조성, 교육·복지 강화, 산업단지·일자리 창출, 북방경제 전초기지 육성이 하나의 성장 서사로 엮인 것이 특징이다.

동해시청.[뉴스핌 DB] 2026.01.05 onemoregive@newspim.com

◆동해형 국정과제 23개…"계획 아닌 실행으로 승부"

동해시는 2026~2030년을 목표로 '정부 국정과제(지역공약) 연계 지역혁신 정책과제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14개 부서에서 총 23개 과제를 발굴했다.​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123대 과제)을 토대로, 민생·선진시정·지역경제·문화관광·교육복지·균형발전 등 6개 축을 동해 실정에 맞게 구체화·차별화·연계화·혁신화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1분기 과제별 실행계획 수립, 2~3분기 추진·점검, 4분기 평가·보상체계 도입 등 연간 사이클까지 명시해 "국정과제=공문"이라는 인식을 깨고 실질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핵심은 "동해항–무릉별천지–산업단지–교육·복지"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 관광 한계를 동시에 돌파하는 데 있다.

동해신항 방파호안 축조공사 조감도.[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1.11.10 onemoregive@newspim.com

◆동해항 기능 재배치와 수소·모빌리티…'북방경제 전초기지' 겨냥

지역경제 축의 핵심과제는 동해항 기능 재배치와 수소·미래 모빌리티, AI를 결합해 해양·산업 허브로 키우는 것이다.​

국정과제 '어촌·연안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해양산업 혁신'과 연계해 동해·묵호항을 중심으로 수산물 물류 현대화, 에코항만 조성, 친수공간 확충을 추진한다.​

수소·주요 광양자 연계 랜드마크 친수시설, 동해항 배후단지 내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해양 방위·해양장비 산업 유치 등이 세부 방향으로 제시됐다.​

정부의 환동해·북방경제 전략과 맞물리면 동해항은 러시아·극동·일본해 연안과 이어지는 북방경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

동해시는 '미래 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을 지역 핵심과제로 삼아 동해항을 드론·UAM(도심항공교통) 물류 실증, 스마트 항만 운영, 자율 운항선 모니터링 등 미래 교통·물류 실험장으로 키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수소·모빌리티 부품, 항만 IT·데이터, 해양장비 기업을 끌어들이는 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고급 기술 인력과 생산직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무릉별유천지 야간개장.[사진=동해시] 2025.07.17 onemoregive@newspim.com

◆무릉별천지와 K-드라마, 무장애 관광…체류형 관광·상권 회복 노린다

문화관광 분야 3개 과제는 인구소멸과 원도심 침체를 관광산업 재편으로 돌파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한다.​

동해시는 국정과제 '소멸위기지역 재도약 지원 강화를 위한 지원'과 연계해, 농산어촌·구도심에 문화·관광 기능을 심어 정주 여건과 상권을 함께 살리는 모델을 만든다.​

'무릉별천지 감성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청년창업 LAB, 라벤더 특산품 제작소, 야간 경관·공연, 로컬푸드 상점 등을 집약해 하룻밤 이상 머무는 관광 거점으로 키우는 프로젝트다.​

아울러 동해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을 또 다른 축으로 잡았다.​ 주요 관광지에 경사로·엘리베이터·점자 블록·수어 안내를 확충해 고령자·장애인·유모차·휠체어 이용객까지 수용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어! 저기가 거기야?!"라는 제목의 K-드라마 촬영지 가이드북은 OTT·SNS 시대 관광객을 겨냥한 전략으로 드라마 배경지·카페·포토존·뷰포인트를 동선 하나로 엮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이 과제들이 현실화되면 동해항·무릉별천지·도심 상권·숙박·체험마을을 잇는 체류형 관광 루트가 만들어지고 이에 따른 숙박업·음식점·여행사·문화기획 등의 일자리 확대도 기대된다.

AI돌봄로봇 효돌이, 효순이.[사진=동해시청] 2021.08.19 onemoregive@newspim.com

◆AI·통합돌봄·모바일 행정…사람을 붙잡는 교육·복지 인프라

동해시는 일자리만으로는 인구를 지키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교육복지 분야에 6개 과제를 집중 배치했다.​

AI 기반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 통신·소비·행정 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1인 가구, 취약계층을 조기 포착하고 방문 상담·연계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복지 플랫폼 구축이 골자다.​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 돌봄 : 노인·장애인·아동을 대상으로 의료·요양·주거·돌봄을 하나로 묶는 '동해형 커뮤니티 케어'를 도입해, 돌봄 때문에 타지역으로 이탈하는 일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장애·아동·청소년 지원도 강하게 담겼다.​ 미숙아·최중증 발달장애아 전문케어, 24시간 돌봄체계, 전문인력 양성 등은 장기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이다.​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기능 보강, 다양한 가족 지원, 체육·진로 프로그램 확대 등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장치다.​

행정·교육 측면에서는 '동해형 다종 모바일 민원 운영'과 '동해만 교육'이 눈에 띈다.​ 모바일·키오스크 기반 민원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행정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 기업·대학·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1대 1 멘토링, 진로 박람회를 통해 청년층 역외 유출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결국 교육·복지 과제들은 "일하러 와도, 살아보니 떠나기 싫은 도시"를 만드는 기반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묵호항 일출. 2026.01.18 onemoregive@newspim.com

◆K-AI 해양도시로…데이터가 묶는 성장·관광·교육·북방경제

균형발전 축에서 동해시는 국정과제 '미래 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을 '동해AI 해양·항만 디지털 트윈'으로 구체화했다.

항만·도로·철도·관광지·주거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해 물류·교통·관광·재난·환경 정책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하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내용이다.​

이는 수소·모빌리티 실증, 관광객 흐름 분석, 복지 사각지대 탐지, 학교·체육시설 배치 등 앞서 언급한 23개 과제를 하나의 데이터 그물망으로 연결해 주는 인프라가 된다.

동해시가 그리는 최종 그림은 "북방경제 전초기지이자, 관광·교육·복지가 뒷받침되는 K-AI 해양도시"다.

동해항 기능 재배치와 산업단지 조성으로 성장과 일자리를 만들고 무릉별천지·K-드라마·무장애 관광으로 외부 인구와 소비를 끌어들이며 AI·통합돌봄·모바일 행정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사람을 붙잡는 구조다.

남은 과제는 이를 뒷받침할 재원과 협력이다. 항만 재배치·산업단지 조성, 관광 인프라 투자, 복지·교육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강원특별자치도·민간 기업과의 역할 분담이 구체화돼야 "동해형 국정과제"가 실제 고용·소득·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암 촛대바위.[사진=동해시청] 2024.08.02 onemoregive@newspim.com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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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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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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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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