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 클래식 공연에 뮤지컬·연극 등 최고 라인업 기대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문화재단이 지난해 12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고양문화재단 멤버십' 유료 회원제가 시민들의 큰 호응에 안착하고 있다.
차별화된 할인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로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인 이 제도는 현재 200여 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재단 이사장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유료 회원제를 통해 시민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고, 재단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 문예술 활성화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앞으로 더 다채로운 공연·전시를 통해 관객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회원제 도입으로 시민 참여가 활발해지며 고양의 문화 생태계가 한층 풍성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예매 우선권·부가 서비스로 차별화…제휴 매장 할인까지
멤버십은 ▲으뜸회원 ▲버금회원 ▲새싹회원으로 세분화된 등급 체계로 운영되며,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의 기획공연·전시, 아카데미 강좌에서 다양한 혜택이 적용된다. 연회비는 등급에 따라 차등 책정돼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은 단순 가격 지원을 넘어 문화 소비 패턴을 바꾸는 실질적 도구로 평가된다. 특히 청년층을 위한 새싹회원은 저렴한 연회비로 젊은 세대의 문화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할인 외에 회원 전용 부가 서비스가 제도의 강점이다. 기획공연 티켓 오픈 시 예매 우선권을 부여하며, 일부 공연·전시에서는 타임세일로 파격 할인을 진행한다. 사전 공지 시 공연 프로그램북과 전시 도록을 무료 제공하고, 등급별 일일 무료 주차권, 특별 공연 초대, 문화 소식 이메일·우편 발송 서비스도 운영된다.
모든 회원은 모바일 멤버십 카드를 제시하면 카페 등 제휴 매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상생활까지 연계된다.

신년음악회 생중계 '화려한 출발'…2026년 세계적 라인업 예고
멤버십 안착과 맞물려 고양의 문화 일정도 활기를 띠고 있다. 새해 첫날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는 국내 공연장 최초로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가 생중계됐다. 야닉 네제-세갱 지휘의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 실황이 대형 스크린과 고품질 음향으로 전달되며 시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지난 10일 '아람누리 신년 갈라 콘서트'에서는 상주단체 고잉홈프로젝트가 고전 클래식부터 현대 레퍼토리까지 아우르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쳤고, 윤별발레단과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적 오케스트라의 방문이 돋보인다. 3월 18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양인모 바이올리니스트와 협연하며 빈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4월 한국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2025 영국 브로드웨이월드 웨스트엔드 어워즈 최우수 콘서트 프로덕션 수상), 5월 토니상 6관왕 K-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7월 서울시극단 '퉁소소리'(백상예술대상 수상작), 9월 김준수·유태평양 주연 남성창극 '살로메' 등이 라인업을 장식한다.
고양문화재단은 멤버십 회원을 중심으로 이러한 공연의 관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연회비 대비 풍부한 혜택으로 문화 생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재단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모델을 구축 중이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