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문현빈, 161.36% 오른 2억3000만원 계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 노시환이 엄청난 연봉 상승을 이뤄냈다.
한화는 21일 "재계약 대상자 62명 전원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연봉 협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노시환이었다. 노시환은 지난해 연봉 3억3000만원에서 무려 6억7000만원이 인상된 10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팀 내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인상률은 약 203%로, 한화 구단 내 최고 인상률이자 최대 인상액이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타율 0.260, 32홈런, 10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1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도 대체 불가 자원임을 입증했다. 3루수로서 1262.1이닝을 소화하며 해당 포지션 수비 이닝에서 리그 압도적 1위를 기록, 강한 내구성과 안정감을 동시에 보여줬다.
노시환은 2026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FA 자격을 얻게 된다. 20대 나이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잡은 만큼, FA 시장에 나온다면 복수 구단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 자명하다.
한화 역시 이를 의식해 일찌감치 '프랜차이즈 스타 지키기'에 나섰다. 구단은 김범수, 손아섭 등 내부 FA 협상보다 노시환과의 비FA 다년 계약에 우선순위를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협상은 진행 중이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100억원을 훌쩍 넘는 대형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투수진에서는 문동주와 김서현의 연봉 인상이 눈에 띈다. 문동주는 지난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커리어 첫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억원이던 연봉이 2억2000만원으로 인상되며 인상률 120%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투수 부문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이 됐다. 김서현은 지난해 33세이브를 기록하며 한화의 뒷문을 책임졌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5600만원에서 200% 인상된 1억6800만원에 재계약했다.
야수 쪽에서는 문현빈의 성장세가 연봉으로 직결됐다. 문현빈은 지난해 8800만원에서 161.36% 오른 2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노시환에 이어 야수 최고 인상률 2위를 기록했다. 문현빈은 지난 시즌 3번 타자로 활약하며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12홈런, 80타점, 17도루, OPS 0.823의 성적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FA 계약을 체결했던 하주석 역시 큰 폭의 인상을 이뤄냈다. 하주석은 약 122% 인상된 2억원에 계약하며 팀 내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연봉 협상을 통해 한화의 억대 연봉자도 대폭 늘었다. 대상자 중 억대 연봉자는 총 13명으로, 지난해 5500만 원이던 김종수는 1억1700만원(112.73% 인상), 6200만원이던 이진영은 1억1000만원(77.42% 인상)에 계약하며 처음으로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 플레잉코치로 활약할 예정인 이재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1억원에 계약을 마쳤고, 정우주 역시 약 133% 인상된 7000만원에 사인하며 눈에 띄는 인상률을 기록했다.
wcn05002@newspim.com












